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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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수현 기자
  • 승인 2016.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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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방학 기간인 2월에 학교에 큰 행사들이 많았다. 특히 졸업식과 입학식은 대학교의 중요한 연례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했다. 학보사 기자인 나는 자연스레 그 행사들을 취재해야 했고 진행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졸업식 날 캠퍼스 곳곳에서는 학사복과 학사모를 착용한 졸업생들이 사진을 찍으며 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이 캠퍼스를 함께 누비고, 언젠가 같은 수업을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기분이 묘했다. ‘동문’이라는 소속감 때문일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신기하게도 친구를 떠나보내는 것처럼 아쉽고 그리운 느낌이었다. 진심으로 그들의 앞날이 봄날 같기를 빌어주었다. 졸업생들은 학사모의 장식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며 대학 생활을 마무리했다.

 

며칠 뒤에는 입학식이 있었다. 흔히 ‘새내기’라고 불리는 신입생들은 생기가 넘쳤다. 학과별로 줄을 맞춰 식장으로 입장하면서 벌써 사귄 동기들과 까르르 떠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앞으로 개강 총회, 조별과제, 축제, 과제, 정기 고사, 대외 활동 등 그들이 경험하게 될 즐거움과 어려움이 어떤 식으로든 자양분이 되어 알찬 4년이 되기를 바란다. 

 

명대신문도 어느새 1000호를 맞았다. 1000호 기획기사를 위해 초기 명대신문부터 최근호까지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1000호를 거쳐 오는 동안 명대신문은 우리대학의 역사 그 자체였다. 명대신문 역사 속에 수많은 학우들이 담겨있었다. 1000호,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앞으로도 명대신문은 학우들과 함께 한 호, 한 호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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