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호 3면 ‘우리학과 사물함 이용료, 알고 게시나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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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호 3면 ‘우리학과 사물함 이용료, 알고 게시나요?’를 읽고
  • 김호균(정외 15) 학우
  • 승인 2015.10.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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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서

- 992호 3면 ‘우리학과 사물함 이용료, 알고 게시나요?’를 읽고

 

잃어버린 학생들의 권리를 찾아서

 

명지대학교의 사물함 이용료 관련 기사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자연캠과 인문캠의 학과별 사물함 이용료 현황을 보기 좋게 정리하여 명지학우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는 수고와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의문점이 교차하며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대학의 사물함 이용료가 그렇게 비싼 것 같이 다가오지는 않지만, 학우들의 입장에서는 사물함을 관리하는 학생회로부터 납득할 수 있을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사회적 신뢰가 점점 결여되어는 시대 속에서 사는 우리들이기에, 이 문제는 학우들에게 의구심을 품게 한 각 학과 학생회의 책임의식의 부재와 13,000여명의 명지학우를 기만한 오만의 태도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권리는 책임을 성실히 이행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각 학생회에서 사물함 이용관련 내용을 학우들에게 공개하는 책임을 등한시 한 학생회는 학우들에게 사물함 이용료를 징수할 권리는 없으며, 주장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속히 이 폐단을 개선하고 반복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물함 이용관련 수칙을 명확히 하고, 학생회는 명지학우들이 사물함 사용에 있어서 혼란스럽지 않게끔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물함 이용에 있어서 요금징수가 불가피하다면, 합리적인 이유와 함께 사물함 이용 대상 학우들에게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비단 사물함 이용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각 학과 학생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침묵하고 불의를 느꼈으나 목소리를 내지 않는 학생들의 방관적 태도도 눈여겨 볼 사항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불만 및 불평은 제 삵 갉아먹기일 뿐입니다. 용기를 가지고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우리 명지학우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대학 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학우들과 학교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부분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자랑스러운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지성인으로서 행동하고 판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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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균(정외 15)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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