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ICT 융합대학 신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해
상태바
인문캠 ICT 융합대학 신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해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5.09.01 0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학, 인문학, 예술학의 앙상블

인문캠 ICT 융합대학 신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해

공학, 인문학, 예술학의 앙상블

 

올해부터 우리대학 인문캠은 기존에 있던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법학대학에 새로 ICT융합대학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보통신기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광운대학교, 숭실대학교 등 타 대학에서도 ICT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된 우리대학 ICT 융합대학(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의 전공들은 정보통신기술을 기초로 디지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를 키워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본지는 ICT융합대학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신설된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ICT 융합대학이란

이번에 신설되는 ICT융합대학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융합한 학문을 공부하는 곳이다. ICT융합대학은 크게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DCD)와 융합소프트웨어 학부로 구성되며, 융합소프트웨어학부는 응용소프트웨어 전공과 데이터 테크놀로지 전공으로 구성돼있다.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DCD)는 디지털콘텐츠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이전의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정보/콘텐츠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콘텐츠와 서비스영역의 융합에서 새로운 산업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ICT(정보통신기술산업)과 문화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주변기술을 새로운 산업으로 승화시키는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용소프트웨어 전공과 데이터테크놀로지 전공으로 구성된 융합소프트웨어 학부는 국제화된 감각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전문 융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들이 창출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이해와 지식 없이는 소프트웨어 융합의 국제적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으로 구성된 학부다. 융합소프트웨어 학부의 응용소프트웨어 전공은 응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특히 기업용 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교육 내용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 및 비즈니스 모델링 역량 향상 △산업체 연계를 통한 심도 있는 프로그래밍 실습 과정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관리∙감리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교육한다. 졸업 후에는 공공기업, 정부,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기업들의 전산실, 포털, 온라인 게임 등 분산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텐츠 제공 기업, 기업용 스프트웨어를 용역 개발하는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등의 분야로 진출하게 된다.

데이터테크놀로지 전공에서는 인문과 IT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산업체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실습과정과 실무 위주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융합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생들은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과학자, 데이터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 빅데이터 컴퓨팅 관리자 등의 역할로 전문 IT기업, 공공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인문학과 IT기술, 예술학의 만남, ICT 융합대학

애플의 CEO였던 故스티브 잡스는 2010년 아이패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애플이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늘 과학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서려고 노력했기 때문입니다”는 말로 공학계의 인문학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채용 기준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천명했다. 공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인문학이 중요한 자양분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우리대학 ICT융합대학에서 배우는 학문 역시 단순히 공학기술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의 전통적인 교과 과정으로 다루기 힘든 융합적인 학문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전문가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요구한다.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DCD)에서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기술뿐 만 아니라 창의적인 문화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문학적, 예술적 감성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융합소프트웨어학부에서도 국제화된 감각과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전문 융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컴퓨터공학, 통계학 등의 자연과학과 공학적 지식 외에도 경영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다양한 전공 과목 들에서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을 갖춘 공학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함이다. ICT융합대학이 자연캠이 아닌 인문캠에 위치하는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물론 수업 특성에 따라 일부 수업은 자연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ICT융합대학 설립, 미래를 위한 발 빠른 준비

기획예산팀(팀장 윤준환) 박두홍 계장은 ICT융합대학 설립 이유에 대해 “2016년 교육부의 주된 재정지원 사업 중 하나는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으로 재정지원 규모가 대학 당 평균 50~200억 이며, 최대 300억 원 정도”라며 “이를 위해 국내 대학들은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대학도 이를 위해 ICT융합대학을 신설하여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 부응 및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설립된 ICT융합대학은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코딩, 디지털 교육 등의 기회를 부여해 융합학문시대의 효과적인 대응체제 마련 및 대학의 미래발전을 위해 신설했다”며 신설 이유에 대해 밝혔다. ICT융합대학이 자연캠이 아닌 인문캠에 위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문학적 사고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기반으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공학적 기술 및 실무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의 사회적 환경변화를 고려해 볼 때 대학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캠에 신설하는 것이 정부재정지원사업 대비에 최적의 준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필자: 김성민 기자 tjdals7478@mj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