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에 카드복제기 조심 - 보아
ATM에 카드복제기 조심, 보아
♬첫눈에 느낌이 왔단 말이야~
뭔가 튀어나온 듯한 카드 투입구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
지난 21일 서울특별시 남대문 경찰서는 불법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하려 한 혐의로 조선족 윤 모씨를 구속했다.
지난달 28일 범행 당시, 윤 씨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ATM 카드 투입구 위에 카드 복제기를 덧붙여 놓고 카드 복제기 밑에는 고객들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놨다. 그러나 기기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20대 여성이 “ATM 카드 투입구가 앞으로 지나치게 튀어나와있다”고 은행 측에 알려 윤 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중국에 살던 조선족 윤 씨는 망보는 일을 하면 3시간당 10만 원을 주겠다는 지인의 소개로 범행 당일 여행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이 실패하고 경찰이 출동하자 숨어 있다가 다음날 중국으로 출국한 후, 지난 17일 재입국을 시도하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빨리 적발된 데다 빼돌린 카드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이 없어 다행히 카드 복제기로 복제된 카드가 사용된 내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때 카드 투입구 모양이 옆 인출기와 다르지는 않은지 미리 확인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ATM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민들을 너무 만만하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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