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와이파이 불편 해소 위해 많은 노력 기울이는 중
상태바
교내 와이파이 불편 해소 위해 많은 노력 기울이는 중
  • 김성민
  • 승인 2015.04.05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와이파이의 올바른 이용법도 필요해

우리대학 교내 무선랜(wi-fi)은 대표적으로 ‘mju-wireless’가 있다. 하지만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교내 무선랜을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상황을 자주 겪는다. 분명히 신호가 잡히지만 연결이 잘 안되거나, 연결이 된 상황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어려웠던 경험을 한 학우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교내 통합민원센터에서도 작년부터 현재까지 9개의 무선랜 이용이 불편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본지는 학우들이 무선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유와 해결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교내 무선랜의 원리는?

우리가 교내에서 무선랜(wi-fi)을 이용할 수 있는 원리는 교내 유선망에서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로 신호를 보내면 스위치에서 각각의 무선접속장치(AP)로 다시 신호를 뿌리는 구조로 이뤄져있다. AP는 교내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하나의 AP는 그 주변에 있는 학우들에게 하나의 인터넷 망 역할을 한다. 학우들은 AP가 설치된 곳의 일정 거리 안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학우들이 주로 이용하는 무선랜인 mju-wireless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저 하나의 거대한 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는 한 곳에 계속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무선랜을 이용한다면 우리의 단말기는 또 다시 가까운 AP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망으로 재접속을 해야 한다. 단말기에는 계속해서 mju-wireless에 접속해있다고 나오지만 현재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AP의 범위에서 벗어나면 근처에 있는 또 다른 AP가 제공하는 망으로 재접속을 해야하는 것이다.

학우들 ‘교내 무선랜 불편하다’

학교 홈페이지 통합민원센터와 전화를 통해 무선랜 이용이 불편하다는 학우들의 계속되는 민원에 우리대학 인문캠에서는 지난 2월 23일 네트워크 회선 용량을 400MB에서 두 배인 800MB로 늘리는 공사를 했고, AP망이 잘 닿지 않는 음영지역과 트래픽 과다지역에 대한 AP추가와 재배치 공사를 지난달 7일에 완료했다. 자연캠 역시 지난해 11월에 우리대학 홈페이지 통합민원센터에 게시된 제3공학관 열람실 무선랜 신호가 약하다는 학우의 민원에 자연캠 정보지원팀(팀장 유광하)은 “무선랜의 특성 상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일부 음영지역이 있으며, 이는 음영지역 개선계획에 따라 AP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학우들은 여전히 일부 지역과 특정 시간에 무선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혜선(경제 11) 학우는 “본관 3층 휴게실과 5층 사과대 휴게실을 자주 이용하는데 무선랜이 느리고 연결이 자주 끊긴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이하 학술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종률(영문 11) 학우는 “오히려 전에는 학술관에서 무선랜으로 동영상 시청에 문제를 못 느꼈던 것 같은데 공사 이후에 끊김 현상이 심해진 것 같다”며 “저녁시간에는 무선랜 상태가 좋아지는데 사람이 붐비는 낮에는 연결 상태가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캠도 개강 이후 우리대학 홈페이지 통합민원센터를 통해 제5공학관과 디자인 조형센터의 무선랜 접속 환경에 대한 민원이 2건 들어온 상태고, 특히 제3공학관 경우는 건물 내벽이 콘크리트로 되어있어 무선랜 음영지역이 타 건물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문캠 정보지원팀(팀장 유광하) 전용태 주임(이하 전 주임)은 “교내 AP 설치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학술관과 열람실 특히 노트북 열람실과 고시원에 상당수의 AP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학술관의 무선랜 접속이 불량한 이유에 대해 “학술관은 최근 최신장비로 교체하면서 장비간의 간섭이 생겨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강의실의 무선랜 접속이 불량한 이유는 강의실마다 AP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층마다 복도에 설치하고 있어 AP가 닿지 않는 강의실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학습 목적상 무선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강의실에 공유기를 지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이 많은 시간에 무선랜 접속 상태가 불량하다’는 학우들의 의견에는 “트래픽 과부하를 막고 서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크 회선 용량을 늘리는 공사를 실시했지만, 무선랜은 2.4GB 대역과 5GB대역 두 가지가 있는데 휴대폰 단말기와 노트북이 최신 기종이 아닌 경우에는 접속이 2.4GB대역으로 몰리면서 그 지역 AP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단말기는 당장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지난 공사를 통해 5GB 대역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5GB 대역을 우선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고, 또한 오는 금요일(지난달 24일)에 게임이나 Youtube, 단순 웹서핑의 불필요한 트래픽을 제한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장비인 QoS를 교체하면 인터넷 강의 등 학술적인 목적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바른 ‘와이파이’ 사용법이 있다!

무선랜 접속이 불량한 이유는 △주변 무선 인터넷 사용자 수 △주변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사용 트래픽 종류 △단말기가 2.4GB대역으로 몰리는 경우 △음영지역 내 접속 △사용 지역이 AP의 사각지대인 경우 △AP가 서로 간섭되는 경우 등이 있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지원이 더 뒷받침 돼야 해결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다. 많은 학우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앞서 언급했듯 mju-wireless는 하나의 통신망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 층마다 4~5개의 AP가 있고, 우리는 이동할 때 마다 인접한 다른 AP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때문에 강의실을 이동하거나 열람실에서 자리를 이동하면 일시적으로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전 주임은 “무선랜을 사용하던 자리에서 이동한 뒤 다른 곳에서 무선랜을 사용한다면 연결중이라고 떠 있더라도 실제로는 접속이 불량한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무선랜 접속을 종료한 뒤 다시 연결하면 근처에 있는 AP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필자: 김성민 기자 tjdals7478@mju.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