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예술관, 예술대 학우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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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예술관, 예술대 학우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김성민
  • 승인 2015.03.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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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에 부합하는 친환경적 설계로 지어져

창조예술관은 2012년 2월 21일에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6월 30일이 준공예정이었으나 우리대학 공간사용계획의 변경으로 연장공사를 실시해 현재 내부 공사를 끝냈다. 그동안 보지 못 했던 다소 신선하게 느껴지는 건물명은 작년 1월에 실시한 건물명칭공모전을 통해 채택되었다. 상층부(4층~8층)은 지식과 기술의 창조적 작업이 이루어지는 산학연구실과 교수연구실이고, 하층부(3층 이하)는 음악ㆍ영화뮤지컬학부의 예술적 작업 공간이기 때문에 각각 창조관, 예술관으로 명칭이 붙여졌다. 현재 내부 공사가 끝나 예술대학 학우들과 교수진들은 창조예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연구 활동 및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외부 조경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창조예술관이 세워진 배경과 공사 연장 이유, 그린캠퍼스를 추구하는 우리대학이 건물을 지을 때 고려한 설계상의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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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외부 조경공사가 진행 중인 창조예술관의 모습이다.

창조예술관이 세워진 배경은?

창조예술관은 건물이 세워지기 전에 있던 백마관을 철거하고 만든 건물이다. 기존 백마관은 1982년 준공되어 건물 노후로 인해 학우들이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었고, 안전 문제 또한 안고 있었다. 박영재(화공 10) 학우는 “백마관 5층에서 수업을 듣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이동이 불편했고, 건물 내에 악취가 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민(화공 11)학우는 “계단에 금이 많이 가있었고 복도가 많이 어두워 안전상 위험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자연캠 시설관리팀 전용우 계장(이하 전 계장)은 “백마관은 기본적으로 건물이 노후 되기도 했고, 또 활발한 연구 활동 및 사용학과의 특성상 실험기자재들이 계속 늘어 적재하중이 나날이 증가하다 보니 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백마관을 철거하고 창조예술관을 새로 짓게 됐다”고 밝혔다.

그린캠퍼스를 고려한 창조예술관의 설계적 특징

우리대학은 지난 2011년 한국환경공단의 ‘2011 저탄소 그린캠퍼스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간 4천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관련 기술 지원을 받았다. 우리대학 그린캠퍼스는 △대학 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감축 전략 수립 △녹색교육과정 개발 △대학 내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신축 건물을 지을 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조예술관은 어떤 설계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전 계장은 “자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여 자체적으로 최대 22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건물 천창으로 자연광이 유입돼 불필요한 전등 사용을 억제 할 수 있고 또한 옥상의 단열층을 강화하고 태양복사에너지를 차단하여 건물을 이용하는 구성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고기능성 창호와 LED 램프를 적용해 단열 성능은 향상시키고 전력 사용량은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려한 설계상의 특징은 ‘빗물의 재활용 시스템’을 들 수 있다며 “창조예술관 지붕의 빗물은 화장실 중수도와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건물 주변으로 떨어지는 빗물도 지표면으로 침투시켜 지하수의 고갈을 막고 홍수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예정보다 늦어진 공사

창조예술관은 당초 지난해 6월 30일이 준공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은 공사 도중 교내 공간사용 계획의 변경으로 약 4개월 연장되어 지난 10월을 준공 예정일로 변경했다. 신축 당시 6~8층은 산학협력관, 1~5층은 음악학부와 영화뮤지컬학부가 사용하는 제2예체능관 목적의 복합건물 용도였지만,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산학협력관 사용목적이 취소되고, 바둑학과 이전, 교양강의실 신설, 행정 부서 이전 등의 일이 겹치면서 공사가 연장된 것이다. 현재 내부 공사는 마무리가 되어 학우들과 교수들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외부 조경공사가 끝나지 않아 아직까지 준공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승규(작곡 13) 학우는 “건물 완공이 작년에 된다고 했는데 건물의 강의실은 쓸 수 있지만 아직도 흙먼지 헤치면서 건물을 들어와야 해 불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 지어진 건물은 깨끗하고 난방이 잘돼서 따뜻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은 좋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 외부 조경공사에 대해 전 계장은 “교내 구성원들을 위한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해 당초 창조예술관 공사와는 별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로 계획한 공사지만 창조예술관 준공 일에 맞춰 완공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공사 간에 공정이 간섭되는 부분이 있고, 외부환경에서 이뤄지는 조경공사의 특성상 예기치 않은 기상여건의 악화 등으로 공정이 지연되어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며 “3월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교내 구성원들의 넓은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필자: 김성민 기자 tjdals7478@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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