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번 4인의 1일 기자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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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학번 4인의 1일 기자 체험기
  • 구희주
  • 승인 2015.03.0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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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아!

 

지난달 13일 정오, 본지 기자들은 새내기 1일 기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신문사에 모였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4명의 1일 기자.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시작한 회의, 하지만 같이 점심도 먹고 취재도 하면서 어느새 서로 친해지고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 이번 개강호 발행에 아낌없이 수고해준 그들의 1일 기자 참가 소감을 들어본다.

나의 꿈을 위한 첫 발걸음

지난달 13일, 명대신문사 1일 기자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명대신문사가 위치해 있는 학생회관에 갔다. 체험 시작 전에도 새내기 배움터 기획단을 하며 학교 곳곳에 비치된 명대신문을 몇 번 보았기에 더욱 큰 기대감과 설렘을 안은 상태였다. 처음 명대신문사에 도착해 홀로 체험을 기다리는 시간은 낯설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총 네 명의 동기들이 1일 기자 체험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야 비로소 혼자는 아니라는 안도감을 갖고 처음 명대신문사의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편집장님과 기획부장님 그리고 기획부 기자님 등 여러 기자분들이 1일 기자 체험을 하려는 저를 포함한 친구들을 위해서 나와 주셨다. 명대신문사는 정확한 직책과 자신이 맡은 업무가 세분화되어 나눠져 있었는데 비체계적이었던 고등학교 때 기자단의 모습과는 달리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명대신문사에 대한 신뢰감이 커졌다.

1일 기자로서 내가 맡았던 일은 명대신문의 2면에 들어갈 단신과 학위수여식 취재였다. 고등학생 시절 기자단을 하면서 취재를 하러 나가거나 기사를 쓰는 일은 다수 경험했지만 교내에 파급력이 높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체험 과제는 직접 인문대학 학위수여식 현장에 가서 수석 졸업생과의 인터뷰, 학교 학사지원팀에 통계자료 요청 등 실제로 기사쓰기에 필요한 기초적인 활동이라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각자의 맡은 역할에 따라 분배해 기사작성을 하는 동안 서로의 속도가 달라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기사가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약간은 아쉬웠다. 명대신문사 내부 규율과 같은 들어가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을 미리 배우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다. 여러 번의 퇴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1일 기자 체험은 마무리되었다.

명대신문사 1일 기자 체험은 바른 사실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언론인이 꿈인 나에게 있어서 윤활유가 되었다. 입학식 전부터 나에게 맞는 학내 활동을 찾은 것 같아 큰 기쁨을 느꼈다. 선배 기자들과 동기들끼리의 만남은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다.

앞으로 명대신문사가 학우들과 가깝고도 재미있는, 하지만 심도 있는 기사를 써내 지금보다 더 발전된 신문으로 자리 잡길 바라고 끝으로 1일 기자 체험을 도와주신 선배 기자들께 감사드린다.

5 채대현.jpg 채대현(정외 15)


 

오늘은 내가 명대신문 사진전문기자!

지난 1월 24일, 명대신문사 1일 기자 체험 지원서를 보낸 후 계속 기다려왔던 기자 체험을 2월 13일에 하게 되었다. 서울로 오는 길이 익숙하지 않아 오다가 길을 잃기도 하고, 학위수여식으로 인해 학교 근처 도로가 정체돼 지각했지만, 오는 길 내내 마음은 설렜다. 처음 신문사에 도착했을 땐 지각 때문에 회의가 늦어져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그날 하게 될 일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들었다. 처음에는 신문사의 낯선 자리가 어색하고 어려웠었지만, 선배님들께서 말을 걸어주신 덕분에 자리가 편해질 수 있었다. 점심시간 전에 선배님께서는 프린트를 주셨는데, 주신 프린트를 보며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입학 후 기자단 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한다면 신문사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또, 영어영문학과 선배님의 도움으로 단신 쓰는 법을 배우고, 실습으로 학교 공지 사항에서 중요한 부분만을 요약해 짧은 글을 완성했다. 그날은 단신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학위수여식 취재도 했다. 그중 나는 1면에 올라가는 사진 기사인 탑사진을 맡았는데, 평소 친구들로부터 사진을 못 찍는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진을 잘 찍지 못할까 봐 걱정부터 되었다. 게다가 처음 다뤄보는 DSLR 카메라여서 켜고 찍는 방법도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래도 탑사진을 찍기 위해 학위 수여식 현장을 열심히 찍었다. 학위수여식 사진을 찍고 난 후에는 신문사에서 잠시 있다가 다시 나가서 졸업하는 선배님들의 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사로 돌아오고 나선 선배님과 함께 오늘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한 장을 골라 탑사진에 올렸고, 글을 작성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명대신문사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체험할 수 있었고, 본 학기가 시작하면 명대신문사에 지원해 선배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도 커졌다.

 

6 안희은.bmp 안희은(영문 15)


 

졸업하는 선배님과 두근두근 인터뷰!

지난달 13일,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명대신문사 안으로 들어섰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분위기는 생각보다 무겁고 엄숙했기 때문에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먼저 인사를 해주고 말도 걸어주시는 선배님들이 있어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솔직히 1일 기자 체험이라기에 내가 기사를 직접 써볼 수 있을지도 몰랐고 명대신문사에 대해서 그렇게 상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 했다. 이에 감사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1일 기자로서 맡았던 일은 보도부 기자 선배님과 함께 인문대학 학위수여식 총장상을 받은 학우를 인터뷰하고 신문 2면에 들어갈 단신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취재를 하러 가야 한다는 소식에 긴장이 됐지만 인사법이나 취재하는 방법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긴장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학위수여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질문들을 세 개 정도 생각해냈다. 내가 생각한 질문들로 취재를 해도 괜찮은 건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선배님이 좋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선배님께서 내가 실수를 하면 옆에서 바로잡아주시고 부족한 점을 고쳐줘서 취재는 무사히 끝이 났고 여러 번의 퇴고 끝에 기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어 인문캠의 ‘그린캠퍼스 지킴이’ 모집에 대한 단신을 쓰는 것으로 나의 1일 기자 체험은 마무리되었다.

명대신문사 1일 기자 체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입학도 하지 않은 새내기지만 학사모를 쓰고 졸업을 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느꼈던 뜨거운 감정은 앞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또한, 많은 새내기들이 우리대학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명대신문사 1일 기자 체험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활동에도 참여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셨던 선배님들께 진심 가득한 감사드린다.

 

7 최승혜.bmp 최승혜(디미 15)


 

1일 기자, 험난했지만 뿌듯했던 하루

지난달 13일, 우리대학 학위수여식이 있었던 날 1일 기자를 하게 되었다. 기사를 쓴 적이 있었기에 내가 여태 써왔던 것처럼 쓰면 되겠지 하고 만만하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써 왔던 기사들은 혼자 써왔던 기사들이었고, 명대신문사에서의 기사 작성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었다. 단신을 작성하는 데에도 소재를 선정하고, 그 내용을 요약하고, 검사받는 것까지 꽤나 까다로웠다. 본격적으로 학위수여식을 취재할 때는 사진 한 장도 손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학사모가 너무 크게 나와서도, 사진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도 안 되었다. 학위수여식의 분위기가 묻어나게끔, 그리고 인터뷰를 할 때는 인터뷰 대상과 인터뷰를 취재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나오게끔 찍는 데 플래시를 몇 번이나 눌렀는지도 모르겠다. 학위수여식 취재를 끝낸 후 다시 신문사로 돌아와 기사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제목과 부제목을 선정하는데서부터 막막했다. 학위수여식 기사는 처음 작성해 봤기에 어떤 제목을 넣어야 할지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완성된 제목을 보고 선배님께서 칭찬을 해 주셔서 뿌듯했고, 그 덕에 나머지 기사도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자신 있게 써 내려갈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일은 졸업 인원을 파악하는 일이었다. 내가 맡은 임무였던 인문캠퍼스 졸업인원을 파악해야 했는데, 담당 직원분께서 계시지 않아 행정동 1층 학사지원팀까지 내려갔다 왔다. 전화도 해 보고 직접 몸으로 부딪쳐도 보면서 여태 내가 너무 편하게 기사를 써 왔던 건 아닌가 하고 되돌아봤다. 앉아서 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가 보기도 하면서 기자로서의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1일 기자 체험을 하면서 원고 매수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나열해야 할 때는 ‘,’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등 기본적이지만 알지 못 했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여러 부분으로 도움 되었던 하루였다.

8 박재영.bmp 박재영(인문 전공자유 15)


 

1.JPG

△위 사진은 회의 후 단신을 쓰는 모습이다.

2.JPG

△위 사진은 졸업하는 선배님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3.JPG

△위 사진은 학위수여식 보도 기사를 작성하는 모습이다.


4.JPG

△위 사진은 기사를 퇴고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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