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발언대-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음악회는 아쉬움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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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발언대-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음악회는 아쉬움을 남기고
  • 이연주
  • 승인 2011.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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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음악회는 아쉬움을 남기고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음악회는 아쉬움을 남기고

바람이 쌀쌀해지고, 마음도 뒤숭숭한 가을. 감성적이 되고, 노래에 심취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연주회나 음악회에 가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뻔한 대학생들은 엄두를 내기 힘들다. 대학생들은 문화생활을 즐길 권한도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필자는 지난번 우리대학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이하 학술관)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도서관 가든 음악회’에 참여했다. 무료라서 음악회의 수준이 낮을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30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이 한 곡에서 두 곡 정도를 불렀는데 마치 콘서트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밴드의 연주와 보컬을 맡은 학우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학술관 1층을 웅장하게 울렸던 공연이 참 좋았다. 콘서트에서나 들을 수 있을 법한 보컬의 목소리와 밴드의 열정은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학술관 1층부터 4층까지 울려 퍼지는 노래에 학술관이 마치 음악회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처음에는 음악회가 열리는 줄 모르고 학술관을 방문했었다. 곧이어 신나는 음악이 들려오고 사람들이 어우러져 음악회를 감상하는 모습에 필자도 짧은 시간이나마 음악을 즐겼다. 시험 기간이었기 때문에 공부 중인 학우들에게는 시끄럽고 짜증나는 소음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머리를 식히며 음악 감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술관 음악회는 우연히 만난 보물과도 같았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음악회를 처음부터 감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학술관에서 음악회에 대한 홍보를 많이 했겠지만, 평소에도 여러 행사를 홍보하는 플래카드나 전단지가 많아 음악회에 관련된 내용을 주의 깊게 보지 못했었다. 음악회와 관련된 홍보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음악회를 빠짐없이 감상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음악회의 공연 시간이 짧은 것도 아쉬웠다. 공연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학우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음악회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음악회가 점심시간인 정오 무렵에 진행돼 많은 학우들이 음악회를 관람하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는 음악회를 식사시간과 겹치지 않은 시간대에 진행해 더 많은 학우들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필자: 유단비(경제 11) 

명지발언대 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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