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Baby’의 신곡, ‘Good-Bye 대구’
Good-bye 대구, Goodbye! 힘들었어 대구 다시 오기 싫을 거야~
경기 운영, 관리 모두~ 한국 먹칠하는 상황이야~
한국 Good-bye, Good~bye
지난달 27일, 전세계 202개국에서 1945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구육상선수권대회가 개막했다. 그러나 역대 최대 규모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운영은 너무나도 미숙하다. 첫 경기로 열린 여자마라톤은 출발신호 오류로 선수들이 세 번이나 출발해야 했다. 진행요원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탈진한 선수들을 막무가내로 내보내는 장면은 방송 전파를 탔고, 선수가 쓰러졌을 때에는 한참 후에야 응급 요원이 나타났다. 외국 취재진을 위해 마련한 셔틀버스는 통역원은 커녕 제대로 된 안내판이 없었고, 더욱이 운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 외국 베테랑 기자는 “대구는 좋은 기억으로 안 남을 듯하다”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대구 조직위원회, 남은 기간이라도 충실한 운영을 하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이 한국에게 영원히 ‘Good-bye’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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