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사이버 테러로부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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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은 사이버 테러로부터 안전한가?
  • 명재영
  • 승인 2011.05.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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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익스플로러’ 업그레이드, 무선 인터넷 보안 강화 필요해
우리 대학은 사이버 테러로부터 안전한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업그레이드, 무선 인터넷 보안 강화 필요해

최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사고, 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사이버 테러의 위협은 대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대학의 컴퓨터와 통신망 보안 상태는 어떤지 알아봤다.

보안 취약한 ‘인터넷 익스플로러6’ 아직도 사용돼
우리대학에서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는 웹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다. 익스플로러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해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9’까지 출시됐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23.5%의 인터넷 사용자가 익스플로러6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스플로러6은 출시된 지 오래되어 해커들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또한, 웹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화면이 출력되도록 하는 ‘웹 표준’을 지원하지 않아 많은 웹 개발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익스플로러6은 2006년 미국 PC 잡지인 PC월드에서 선정한 ‘전대미문의 최악의 기술’ 25위 중 6위를 차지했다. 개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 익스플로러6의 추가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고 버전 업그레이드를 권장하는 캠페인 ‘The Internet Explorer 6 Countdown’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대학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설치된 익스플로러의 버전은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을까. 확인 결과 △인문캠 본관 S1733 인문대학 PC정보교육실 △인문캠 학생회관 4층 △인문캠 경상관 S4113 전산실습실 △인문캠 경상관 1층 △자연캠 학생회관 1층 등에 있는 컴퓨터에는 아직도 익스플로러6이 설치되어 있었다. 자연캠 정보지원팀(팀장 유광하) 강문석 팀원(이하 강 팀원)은 “최근 들여온 컴퓨터에는 익스플로러 상위버전이 설치되어 있으나, 기존에 있었던 컴퓨터 일부에 아직 익스플로러6이 남아있다”며 “앞으로 홍보를 통해 익스플로러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방된 와이파이, 보안 문제 생길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선 인터넷 접속 방식은 크게 ‘3G’와 ‘와이파이Wi-Fi’로 나뉜다. 최근 와이파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와이파이의 보안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폐쇄적인 3G와 반대로 개방된 인터넷망이라는 특성 때문에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은 자사 와이파이망의 보안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우리대학의 와이파이망 보안 상태는 어떨까. 현재 학교 내에는 KT 고객 전용망인 ‘NESPOT’, ‘ollehWiFi’와 학교가 설치한 ‘MJU_Wireless’, ‘MJU_WLAN’, ‘MJU_WiFi’ 와이파이망이 설치돼 이를 학우들이 이용하고 있다. KT의 와이파이망과 학교 와이파이망 중 ‘MJU_WLAN’과 ‘MJU_WiFi’는 인증 모드를 사용하고 있어 보안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MJU_Wireless’는 무인증 모드를 사용해 사이버 테러의 위협에 노출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가 지난 2009년 발표한 ‘무선망개방, ALL-IP화 진전에 따른 보안 이슈’ 보고서는 무인증 모드의 와이파이에 대해 “누구나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하여 해커에게 쉽게 접근 루트를 제공한다”며 “대부분 접속 기록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보안사고 발생 시에도 분석이 불가능하여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팀원은 “인증 모드로 설정된 와이파이에 접속이 불가능한 기기가 있어 MJU_Wireless는 무인증 모드로 설정했다”며 “하계방학 시기에 와이파이망의 보안 인증 체계를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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