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최정상, 대우는 최악?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 한국 여자 하키 선수들이 아제르바이잔으로 줄줄이 귀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열심히 해도 15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임금을 받지만 아제르바이잔에서 활동하면 300~400만원의 봉급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선수들은 아제르바이잔으로 줄줄이 귀화하는 실정이다. 하키 관계자들은 “은퇴한 선수들이나 은퇴를 고려중인 선수”라며 애써 괜찮다고 하고 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지난달 27일 제주도 주민소환투표가 무산된 뒤 김형오 국회의장이 “무분별한 주민소환을 막기 위해 소환 추진자도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직접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발언의 깊은(?) 뜻은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장을 마음대로 끌어내리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 국정을 수행하던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데는 찬성하셨던 김 의장님. 5년 전 한나라당에서 국민 세금으로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한 건 잊으신 모양.
‘신종플루’=‘일반플루’!?
지난 28일 정부는 “전 세계 신종플루 발생자료를 예로 들면서 신종플루가 계절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률은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최대 2만 명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빠른 변명’보다 타미플루 확보에 대한 정부의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