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호 1면 ‘우리 대학 도서관, 한국 도서관상 수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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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호 1면 ‘우리 대학 도서관, 한국 도서관상 수상’을 읽고
  • 최홍
  • 승인 2011.03.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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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교육의 아쉬움

<명대신문을 읽고>

916호 1면 ‘우리 대학 도서관, 한국 도서관상 수상’을 읽고
도서관 이용교육의 아쉬움

우리대학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이하 학술관)은 작년 3월 초에 신축되어 최첨단 환경과 시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대학 학술관은 기성신문에 많은 기사가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한국 도서관상까지 수상했다고 하니, 필자는 우리대학 학술관이 국내 최고 수준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한 도서관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필자 또한 학교에 와서 학술관의 외관을 보고 독특한 디자인에 신기해했다. 특히 학술관 3층에 있는 디지털 수족관과 유리로 돼 있는 학술관의 천장을 보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필자는 명대신문 기사를 읽고 나서 학술관이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이 아닌, 겉모습에 치중하는 도서관이라는 느낌을 받아 아쉬웠다. 물론 미래형 도서관의 역할을 실현했다는 것에 대해 상을 받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아직 우리대학 학술관은 학우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가령, 필자가 신입생으로써 학술관에 처음 갔을 때는 학술관 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학과 선배에게 전화를 걸고 물어보며 사용했다. 필자뿐만 아니라 여러 신입생들도 학술관 이용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아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리대학 학술관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행하여 이용수칙을 많이 알려야 할 것이다.
우리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신입생 온라인 이용자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고 인증절차를 거쳐야만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그 온라인 이용자 교육은 너무 이론적인데다가 자료 검색과 관련한 내용이 많아 지루함을 준다. 따라서 처음 학술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을 위해서는 ‘학생증이 없는 학우들이 학술관을 이용하는 방법’부터 ‘도서관의 최첨단 시스템(그 시스템이 비록 오락일지라도) 사용법’까지 모든 내용을 포함하는 가이드라인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학술관에 시설별 이용 방법 가이드를 따로 만들어 재학생들도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료 검색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 교육한다면 ‘일반 도서관’과 다른 ‘유비쿼터스 도서관’만의 특징은 부각시킬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번쩍이는 외관과 내부 사진만을 제시하고 정작 그 소소한 재미는 말해주지 않는다면 학우들이 함께 참여할 유비쿼터스 도서관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들만 사용하는 단순한 오락 기구에만 끝나지 않을까?

원고매수: 5.8매
필자: 장예솔(미사 11)
정리: 최홍 기자


장예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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