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원하는 인재? 바로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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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인재? 바로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사람!
  • 최홍
  • 승인 2010.11.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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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시절 때부터 원하는 분야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아이콘)우리대학 동문의 취업비결
기업이 원하는 인재? 바로 업무를 맡을 수 있는 사람!
재학시절 때부터 원하는 분야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엄청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합격한 사람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이 대학생 때 도서관에 파묻혀 살았거나, 엄청난 돈을 들여 학원을 다녔거나, 아니면 학벌 좋은 ‘엄친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학원을 다닌 적도 없고, ‘엄친아’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대기업에 입사한 우리대학 동문들을 만나 그들만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기업은 잘난 사람을 뽑지 않는다
성연학(중문 02) 동문(이하 성 동문)은 현재 ‘동부 한농’의 해외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동부 그룹은 건설ㆍ증권ㆍ은행ㆍ보험ㆍ정보통신 등 10개 분야의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국제통상학을 복수전공한 그는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자신의 전공을 최대한 잘 살리되, 다른 경상계열 복수전공을 같이 하는 것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성 동문은 대학교 2학년 때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와 자신의 전공을 탄탄히 다졌고, 이후에는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성 동문은 “기업에 들어가 어학 공부 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기업이 원하는 사람은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즉, 취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스펙을 넘어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 동문은 국제무역 분야에 일하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는데 주력했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실무과정’도 이수했다. 그리고 국제통상학을 복수전공하면서 무역에 대한 지식도 틈틈이 쌓았다고 한다. 이어 성 동문은 “자신과 같은 분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끼리 모여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스터디 그룹 2개를 운영했다”며 “한 그룹에서는 실력이 어느 정도 비슷한 우리대학 학우들끼리 모여 자신들의 약점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고, 다른 하나에서는 타대학 학생들끼리 모여 정보교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해서도 충고했다. 성 동문은 “기업에서는 잘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극복한 사람을 뽑는다”고 말했다. 즉, 지원자는 힘든 경험을 어떻게 극복했고, 그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논리적이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그는 “면접에서 대답 할 때는 수치와 확률을 제시하면서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며 “특히 논점을 세 가지로 요점정리 해 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학중인 학우들에게 “취업준비를 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며 “서비스업, 미디어 언론, 금융업 등 자기가 원하는 분야라도 정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공 지식은 기본, 성품도 중요해
박낙성(경제 02) 동문(이하 박 동문)은 기업은행에 근무한다. 그는 부지런하고 활달한 성격 덕분에 면접 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다. 박 동문은 “남 앞에 나서는 유형이기 보다, 뒤에서 호응하는 유형”이라며 “특히 면접 때 다른 지원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동문은 “은행 계열 회사는 워낙 보수적이기도 하고,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개인주의를 싫어한다”며 “자기주장이 강한 것 보다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동문은 자신이 기업은행에 합격한 비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특별한 경험’이다. 그는 “난 어학연수가 아닌 해외여행을 통해 겪은 이야기와 느낀 점을 자기소개서에 솔직하게 적었다”며 “나중에는 면접관들이 그 경험에 대해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물어봤다”고 말했다. 또한 박 동문은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는 “취업 스펙만 쌓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며 “재학시절 때 무엇을 하든지 열심히만 하면 기업에게 자신의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재학시절 때 원하는 분야를 ‘간접경험’ 하는 것이다. 그는 평소에 금융계열에 관심이 많아 틈틈이 책을 통해 금융에 관한 상식을 쌓고, 은행인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박 동문은 “금융계열 자격증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기본적인 것만 준비하려 했지 과도하게 스펙을 쌓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동문은 “면접 스터디를 꾸려, 실전 면접에 대비한 것도 좋은 간접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동문은 “기업은 학벌을 따지지 않고 채용한다”며 “학교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고매수: 11매
필자: 최홍 기자 g2430@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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