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국제화 수준, 어디쯤 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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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국제화 수준, 어디쯤 와있나
  • 남소연
  • 승인 2010.10.1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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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평가에서 D등급 받았지만, 평가 수치화 기준 모호해

본지는 지난 2010년 5월 17일에 발행된 903호에서 대학 스스로 기준을 정해 학교의 시설이나 운영 등을 평가하는 자체평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대학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교환학생 부분에 대해 부족한 점이 무엇이었는지 조명해 보았다. 보도 이후 우리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노력이나 국제화 수준은 어떤지 알아봤다.

해외연수ㆍ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구성은 내실 있어
국제교류팀 정규상 주임은 우리대학이 자체평가 ‘교환학생’ 항목에서 D등급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학생을 해외에 보낸 수치에 대해서만 평가해 질적인 측면은 간과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우리대학 학생들 중에는 어학능력이 부족해 지정된 교환학생 가능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할 때가 많은데, 그래서 낮은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실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은 △Ivy League 장학생 프로그램 △교환학생프로그램 △SAF 방문학생프로그램 △복수학위 프로그램 △American University 방문학생 프로그램 △단기 국외어학연수 및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21개국 117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상태이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호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이승아(행정 08) 학우는 1학년 때 참여한 국제교류프로그램 설명회가 계기가 되어 그 때부터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승아 학우는 “저학년 때부터 준비를 하면 심리적 부담이 덜 하다”며 “국제교류원 측에서 상시 상담을 해주고 장학금도 지원해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학우들은 국제교류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프로그램에 관련된 홍보와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김우진(전자 08) 학우는 “국제교류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영수(기계 05) 학우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자체가 부족하기 보다는 준비과정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며 준비과정에 좀 더 신경을 써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교환학생 200명 보내기’공약과 ‘UN 인턴보내기’등의 공약을 내세운 인문캠 총학생회 우성곤(국통 05) 회장은 “올해 우리대학에서 보낸 교환학생 수가 230명을 넘었다”며 “11월 경 경영대학 학생회(회장 김현동ㆍ경영 04), 국제교류팀과 협력해 유학준비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UN인턴에 대해서는 “학우들의 어학능력만 보장이 된다면 꼭 UN이 아니더라도 NGO같은 시민단체와 협력을 맺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타대학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무엇이 있나?
연세대학교는 42개국 316개 대학과 협력교류를 맺고 있으며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 △SAPstudy abroad program △GIPglobal internship program 등을 실행하고 있다. SAP는 해외대학 학점취득제도로써 외국 대학에서 학생이 경비를 부담하여 공부하고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GIP는 비즈니스 실무 경험, 어학능력 향상 및 외국 문화 체험을 통해 실제 급변하는 기업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225개의 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는 중앙대학교에서는 ‘교환연수프로그램’이 있어 한 학기 동안 연수를 다녀오는 방문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 쪽과의 교류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 미주 지역은 어학성적도 까다롭지 않고 영어 수업도 가능해 어학성적이 높지않아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 국제교류팀 강유정 행정조교는 “학생들에게 지원서를 받고 어학성적을 체크한 후 에세이 시험을 본다”며 “유럽권 지역은 높은 어학성적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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