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백마체전을 앞두고 각 학과 응원단들의 연습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응원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방목학술정보관(이하 학술관) 앞에서 연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응원단의 연습에 대해 많은 학우가 소음문제를 학술관 측에 건의했고, 지난달 30일 도서관자치위원회(회장 정성호ㆍ법 04)가 그 의견을 각 학과 응원단에 전달한 결과다.
본지는 지난 5월 24일에 발행된 904호 1면 ‘인문캠 공간개편’ 관련 기사에서 응원단 연습공간 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기획예산팀은 ‘학생복지봉사팀(팀장 장승희)이나 각 동아리와 상의 후 오는 동계방학 때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응원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손동수(영문 09) 학우는 이번 일에 대해 “연습공간이 줄어들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우들에게 피해를 준 점 죄송하고, 최대한 학우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래(문정 09) 학우는 “학술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에게 피해가 된다면 응원단의 연습 중단은 당연한 처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대학은 거의 학과마다 응원단이 있어 타대학에 비해 응원단 수 자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응원단에게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한 도서관자치위원회 홍승완(법 07) 부회장은 “응원단들이 연습공간이 부족한 탓에 학술관 앞에서 연습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싶지만 많은 학우들의 건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복지봉사팀 류민성 팀원은 “우리대학 부지가 좁은 만큼 응원단을 포함한 많은 동아리가 연습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두세 개 정도의 동아리 연습공간을 학교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소음으로, 응원단은 공간부족으로 불편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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