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ass,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1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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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ass,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125호〉
  • 이수아 사회문화부 정기자
  • 승인 2024.03.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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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S와 구글 클래스룸 양 시스템 체제로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지금껏 강의 보조 시스템으로 LMS와 e-class를 겸용하고 있었으나, 지난 29일부로 e-class 서비스가 종료됐다. 학사지원팀이 교수진에게 제공한 ‘개강 및 수업운영 관련 안내문’에 따르면, e-class는 이번 학기 강의부터 지원되지 않지만, 이전에 업로드했던 수업 자료의 다운로드를 위해 1년간 시스템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안내문에서는 e-class를 대체하여 구글 클래스룸 사용을 권고했다. 이에 교수진은 LMS와 구글 클래스룸을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class는 20여 년 전 개발된 만큼 노후됐지만, 사용하던 서버가 종료되어 더 이상의 개선이 불가능하다. 실제로 전면 대면 수업이 시작된 2022년 9월 발행된 본지 1106호 보도기획 「본격 대면 수업 재개 후 속출하는 학우들의 볼멘소리」에 실린 설문조사에 따르면 ‘e-class를 주된 이러닝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85.2%의 학우가 부정적인 의견(불만족+매우 불만족)을 보였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강의 보조 시스템 통합을 원하는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 따라서 교수진에게 LMS와 구글 클래스룸 사이에 선택권을 주는 것이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보지원팀 김수현 팀장은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하고자 하는 교수님들의 문의 및 요청이 있었다”라며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하게 된 이 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Outlook의 메일 시스템 지원이 끝나고,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Gmail을 메일 시스템으로 지원함에 따라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속해 있는 구글 클래스룸을 비롯한 드라이브와 구글 미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클래스룸은 학생 모두가 구글 아이디를 새로이 생성해야 하며, 따로 코드를 안내받아 수업에 입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의 보조 시스템으로 구글 클래스룸을 선택한 사회복지학과 이중엽 교수는 “모든 학 생들한테 구글 클래스룸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되었는지 의문”이라며 “학습 소비자 주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안내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MS 통일 및 e-class 삭제는 인문캠 ‘새로’ 총학생회(회장 안찬희 · 국통 19)가 제시한 교육 분야 공약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번 e-class 서비스 종료에 ‘새로’가 개입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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