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신호등 설치, 인문캠 정문 앞 ‘안전지대’ 마련됐나 〈1124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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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신호등 설치, 인문캠 정문 앞 ‘안전지대’ 마련됐나 〈1124호(개강호)〉
  • 이혁진 대학보도부 정기자
  • 승인 2024.0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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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우리 대학 인문캠 정문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됐다.

인문캠 정문 앞에는 캠퍼스와 남가좌2동 일대 식당가를 연결하는 횡단보도 두 구역, 그리고 정문 앞 인도를 연결하는 횡단보도 한 구역이 있다. 이 구역에는 캠퍼스 통행 차량과 일반 통행 차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오랫동안 보행자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장애 학우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많았고, 지난해 6월 진행된 장애학생 간담회에서 보행자 신호등 설치의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다. 이에 인문캠 제50대 ‘MOVE’ 총학생회(회장 우성희)는 공약의 일환으로 ‘Safety Move’를 시행하여 정문 앞 보행자 안전 확보를 추진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해 6월 열린 ‘제2차 교통 안전 심의위원회’에서 보행자 신호등 설치와 이에 따른 차량 신호등 설치에 관한 내용이 가결됐다. △서울시 △서대문구청 △서대문경찰서의 주도로 작년 11월 1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보행자 신호등 설치 공사가 진행됐고, 이후 우리 대학의 요청으로 LED 바닥신호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로써 정문 앞 횡단보도 세 구역 모두 현재의 모습이 됐다. 우리 대학 총무시설팀 전용우 팀장(이하 전 팀장)은 “신호등 설치 이전보다 접촉사고와 과속 차량, 불법 주차 차량이 많이 줄어 훨씬 안전해졌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불편을 호소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A 학우는 “신호대기가 오래 걸려 불편하다. 신호대기 시간이 짧아지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B 학우는 “확실히 아주 안전해졌지만, 정문 앞 인도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는 차량 통행이 적어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보행자 신호등의 보행대기 시간은 1분 45초 정도로, 급박한 등교 시간에는 불편을 초래할 만한 길이다.

전 팀장은 “서대문구에 보행대기 시간 단축을 요청했지만, 주변 교통 흐름 때문에 조정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긴 어렵겠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좋은 캠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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