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명대신문 〈1123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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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명대신문 〈1123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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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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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국문 20) 독자권익위원
박현수(국문 20) 독자권익위원

지난 1122호 1면은 명대신문 창간 6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학보 초기 연혁과 그 모습의 변화를 담았다.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2면과 3면은 축사가 이어졌는데,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부터 시작하여 총동문회 회장, 전국대학노동조합 명지대지부장, 인자캠 총학생 회장, 미디어센터장 등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새삼 명대신문 이 어떤 위치에 있고 각기 다른 곳에서 어떤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저마다 언론의 역할을 피력하며 명대신문에 기대하고 있는 바를 말하였는데, 공통적으로 신뢰감 있으면서 날카로운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앞서 가득한 축사는 6면의 독자 설문조사의 내용과 연결하여 읽어볼 수 있다. 명대신문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을 생각해 본다. 명대신문의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 신문의 역할은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유효한 데 비해, 열독률은 높아지지 않는 흐름을 발견하게 되었다. 동시에 신문을 단지 멀고 추상적인 존재가 아닌, 그와 관련된 많은 사람을 상상해 보았다. 축사를 보면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명대신문을 열독하며 명지대 안팎의 실정을 파악하는 졸업생 및 교직과 관련인이 보인다. ‘기자수첩’을 읽으면 촌각을 다투며 취재를 하고 글을 마감하고 있는 학내 기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조금은 낯선 여러 전문분야의 외부 필진은 우리 대학과 어떻게 연을 맺었을지 생각해 본다. ‘명대신문을 읽고’에서는 매호 명대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잘한 점과 비판할 점을 찾고 독자의 권익 을 대변하려는 독자권익위원의 모습도 그려진다. 편집장, 기자, 편집위원, 뉴미디어부 등 각자 맡은 일이 다르더라도 격주마다 하나의 완성된 명대신문을 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시간과 마음을 쓰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독자가 있다. 명대 신문을 한 학기에 한번 겨우 읽는 독자가 있는 반면, 매호 열독하는 독자가 있다. 학교 곳곳 배포대를 지나치기만 하는 독자가 있다면 웹진으로 읽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방학에는 휴간하며 학기 중 격주로 발간되는 명대신문이 앞으로도 늘 어떠한 형식으로든 제 몫을 다해주길 희망한다. 독자들께서도 명대신문을 잘 읽어주실뿐더러, 더 나아가 글을 두려워하지 않고 ‘명지발언대’ 와 ‘백마인의 책갈피’에 투고함으로써 명지 대 학우로서 새로운 의제를 펼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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