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행정학과,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책제안대회 진행해 〈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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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행정학과,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책제안대회 진행해 〈1122호〉
  • 이서하 편집장
  • 승인 2023.11.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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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책제안대회 발표를 하고 있는 장준혁(행정 23) 학우의 모습이다.
▲사진은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책제안대회 발표를 하고 있는 장준혁(행정 23) 학우의 모습이다.

지난 1일,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1층 국 제회의장에서 행정학과가 주관하고 행정학과 총동문회가 후원한 행정학과 6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1부의 △개회사 △내빈소개 △환영사, 축사, 격려사 △기념 영상 △기념 촬영, 2부의 △재학생 축하 공연 △행정 골든벨 △정책제안대회 △폐회사로 구성됐다.

그중 2부에 진행된 정책제안대회는 행 정학과 학우들이 직접 정책을 구상해 발표하는 학술제로, △학교(캠퍼스 인근 쓰레기 처리 방법 제안 △학과(재학생과 동문의 교류를 위한 효과적인 아이디어 제안) △사회(타국의 정책 중 기대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정책 벤치마킹)의 3가지 주제가 제시됐다.

캠퍼스 인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발표한 ‘정책새내기들’팀(팀원 류재혁·행정 23, 주재연·행정 23)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통해 한번 쓰레기가 투기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그 장소에 쓰레기가 버려지게 된다며 일반 쓰레기 전용 부스 설치를 제시했다. 같은 주제로 발표한 ‘123조’팀(팀원 노윤서· 행정 21, 장준혁·행정 23)은 환경 조성 미흡 과 인식의 부재를 이유로 들었다. 쓰레기통의 수량 부족뿐 아니라 관리소재가 불분명해 환경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123조는 △개인 컵 사용 장려를 위한 게임 제작 △쓰레기통을 이용한 자체 게임 제작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한 예술대회 △스캐브린저 대회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쓰레기통을 이용 한 게임’은 중앙대학교에서 쓰레기통에 ‘감자튀김에 초장’과 ‘회에 케첩’ 등 문구를 적어 쓰레기를 통한 투표를 진행한 사례에서 차용했으며, ‘스캐브린저 대회’는 교내 쓰레기를 찾아 학교에 가장 많이 제출한 사람에게 상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재학생과 동문의 교류를 위한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제의한 ‘P.A combination’팀(송재은·행정 20)은 폐지학회 재건 및 동문 지원이 포함된 새로운 학회 및 소모임 개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폐지 학회를 재건하면 학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학회 사람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재학생과 동문이 만나는 자리를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총동문회와 학생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국의 정책 중 기대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정책 벤치마킹에 대해 발표한 ‘희찬&영인팀’(팀원 박희찬·행정 23, 윤영인·행정 21) 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관심을 가진 사회 문제에 대해 사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77명 중 52명(61.2%)이 선택한 주제인 교권침해를 세부 주제로 선정했다. 미국처럼 교권 보조 관련 법률을 제정해 기반을 다지고, 일본처럼 위력 업무 방해죄를 적용하게 되면 교사와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관심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개된 타국 정책은 △미국 연방 정부의 교사 보호법 △일본의 위력업무방해죄 적용 △독일의 수업 참관 제한 △영국의 처 벌 권고지침이 있었다. 최종 순위는 △1위 ‘123조’팀 △2위 ‘희찬&영인’팀 △3위 ‘P.A combination’팀으로, 1위를 차지한 ‘123조’팀의 장준혁 학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내 문제가 학 생들에게 잘 와닿는 만큼 이에 대해 발표하 고 싶었다”며 시험이 금요일에 끝나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관련 수상 경험으로 준비를 잘 마쳤다며 수상에 대해 놀라 움과 감사를 전했다.

행정학과 '파트너' 학생회장 김윤희(행정 21, 이하 김 회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행정학과 학술제가 잠시 중단됐었다" 라며 과에서 학문적 교류를 하는 학술제가 사라진다면 행정학과의 존립 이유를 잃어버릴 것 같아 이번 학술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주제 선정에 대해 "한 가지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주제들을 선정하는 것이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캠퍼스 인근 쓰레기 처리 방법 제안'은 학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이며, '재학생과 동문의 교류를 위한 효과적인 아이디어 제안'은 60주년 행사에 걸맞고, '타국의 정책 중 기대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정책 벤치마킹'은 학생들의 관심사 및 창의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제로 각 분야에서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법한 내용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60주년 행사인 만큼 동문회, 교수진, 재학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올해 제가 진행한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자, 가장 오래 준비한 행사"라는 소감과 함께 약 4달간 함께 고생한 △학생회 △행정학과 학과장 △행정학과 총동창회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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