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우리 대학 문예창작학과(이하 문창과)가 인문캠 본관 강의실에서 ‘제 30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수정 주임교수의 경과보고로 문을 열고, △격려사 △축사 △시상 △끝인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와 시상을 맡은 신정원 교학부총장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운문 부문 이누리(고양예고 3학년) 학생과 산문 부문 최수현(경복여고 3학년) 학생을 비롯한 총 16명의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운문 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최지우(안양예고 2학년) 학생은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 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을 쓰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게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인재 발굴에 목적을 둔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이하 백일장)은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에서 총 907편의 모작을 공모받았고, 본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7월 27일 백일장을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에 앞서 7월 28일에 진행된 심사에서는 운문 부문에 △박상수 시인 △이영 주 시인 △천수호 시인이, 산문 부문은 △편혜영 소설가 △양근애 문화평론가 △김유진 소설가가 심사자로 참여해 백일장의 가치를 더했다. 신수정 주임교수는 이번 백일장에 대해 “예년에 비해 일반고 학생 비율이 늘었고, 주제도 과거엔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지만 차별화된 감성을 다룬 작품이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던 간담회에서는 수상자와 문창과 학생회 ‘창조문창’(회장 손호연 · 문창 21)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누리 학생은 “과거에 이 백일장에 참여하시고 실제로 명지대에 진학한 선배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이 학교에 오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자 전원에게는 우리 대학 수시 특기자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