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통합 … 통추위,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 〈1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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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통합 … 통추위,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 〈1119호〉
  • 황성용 대학보도부장
  • 승인 2023.09.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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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편입학제도'는 아직 논의된 바 없어 … "통합 후 구체적 논의 예정"

지난해 12월, 명지학원은 교육부에 우리 대학과 명지전문대학의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육부의 통합신청서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7월 14일,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됐고 '통합 명지대학교'의 출범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본지는 본격적인 통합 절차 진행 전에 현재까지의 통합 진행 상황과 더불어 통합에 대한 우려, 준비 과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 대학은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유병진 ㆍ이하 통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본지는 통합 과정 전반에 대해 알기 위해 장영순 통합추진실무위원장 겸 기획조정실장(이하 장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명지통합 홈페이지에서는 우리 대학, 명지전문대학 구성원에 한해 통추위 회의록을 열람할 수 있다. 명지통합 홈페이지의 마지막 기록인 제5차 통추위 회의록 공개일(2022.12.23) 이후 통추위 활동 내역을 묻자 장 위원장은 "통추위는 교육부로부터 통합승인 통보를 받기 전까지 존속하여 통합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신청서 제출 이후, 교육부로부터 신청서 내용에 대한 몇 가지 확인 및 이와 관련한 자료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교육부와 협의 후, 통추위에서 관련 내용을 수정하여 통합 신청서를 수정 제출했다"라며 "교육부의 통합승인을 얻게 되면 통추위와 관련된 실무위원회는 소임을 다하게 되고, 이후 통합 대학을 출범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통합준비위원회(가칭 ㆍ이하 통준위)가 조직되어 출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통합 진행 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조직 및 재정 통합, 공간 배치, 학사관리, 입학 등과 관련한 절차와 이를 위한 학칙, 관련 규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통합 대학 출범 준비 기간이 짧을 수 있으나 필요하다면 통합 추진 시 그랬듯 전문가 집단을 구성할 것이고, 우리 대학 내부적으로도 필요한 사항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라고 우려와 함께 준비한 대책이 있음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통합 이후 △교지 △교원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에 대한 우려에는 "이는 통폐합 승인을 위해서는 위 항목의 확보율이 통폐합 전보다 높아야 한다. 자연캠은 통합후 △교사 △교지 확보율이 감소하지만 100% 이상을 충족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또한, 교원 확보율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했으며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라고 전했다.

 

자연캠 제50대 'DOT' 총학생회(회장 최시온 ㆍ 수학 18, 이하 최 회장)에도 통합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최 회장은 "통합비용 마련이 가장 우려된다"라며 "현재 회생계획안 이행을 위해 많은 분이 노력하고 계시지만 회생계획과 별개의 비용인 통합비용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25년도까지 세부계획안이 수립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며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준비 사항에 대해 "정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진 않은지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더해서 "커리큘럼 등 변경 사항으로 학우 분들이 계획해 두신 대학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된다"라며 학우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장 위원장에게 '특례편입학 제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특례편입학 제도는 학생보호방침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으며, 교육부가 통합을 승인하면 출범할 통준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현재 공개된 우리 대학과 명지전문대 학과의 존속기간 4~5년은 타 대학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장 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수많은 간담회와 공청회, 통추실무위, 통추위 등을 거치고 많은 구성원이 통합을 위한 양보와 노력을 해준 결과로 통합안을 제출했다"라며 "통합승인 이후 설치될 통준위에서도 지속적으로 각 사안마다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특히 학생들의 교육에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 구체적 계획을 작성할 것이다"라고 통합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더불어 "통합 과정에서 한 명의 구성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간담회, 공청회 등 각종 회의와 학생회, 교수협의회, 직원 노조, 소통위원회, 대학평의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소통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 역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통합 승인 전에 학우들의 의견을 검토, 승인 이후 공청회를 통해 학우들과 의견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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