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잼버리 대원들, 방학 중 우리 대학 기숙사에 머물러 〈1118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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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잼버리 대원들, 방학 중 우리 대학 기숙사에 머물러 〈1118호(개강호)〉
  • 이혁진 대학보도부 정기자
  • 승인 2023.08.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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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잼버리 대원들이 인문캠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제공/ 캠퍼스파트너스)
▲사진은 잼버리 대원들이 인문캠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제공/ 캠퍼스파트너스)

 

지난 8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조기 철수가 결정되면서 일부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 대학 양캠 기숙사에 입실했다. 우리 대학은 총 1,730명(자연캠 기숙사 1,480명, 인문캠 기숙사 250명)의 다국적 잼버리 대원들이 기숙사에 머무르도록 했다.

우리 대학 측은 숙박을 포함한 편의시설과 식사, 기념품 등을 제공하였고 잼버리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시설 및 인원 관리에 총력을 쏟았다. 자연캠은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인솔하기 위해 재학생 자원봉사단을 동원해 잼버리 대원들의 입실을 도왔다. 인문캠은 학생 식당을 이용하여 채식과 한식 등 대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기숙사 입실 당시 시설이 부족해 남자 층에 여자 대원들이 입실하거나, 편의점처럼 수용 인원이 제한적인 시설을 많은 대원이 이용하는 상황이 벌어져 기숙사에 거주 중이던 학우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인문캠 기숙사에 거주 중인 강효정(법학 22) 학우는 “잼버리 입사 공지가 30분 전에 급하게 이루어져 당시 1층에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진다거나, 대원들의 소음을 크게 제재하지 않아 불편이 있었다”라며 “불편이 발생한 이후엔 최대한 빨리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보다 운영이 조금 매끄럽게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우리 대학의 마스터리스 업체인 ‘캠퍼스파트너스’는 “대원들의 입실이 급하게 이루어져 기숙사생들의 불편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하며, 국가 행사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만큼 학우들이 양해해 주기 바란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인문캠 기숙사에 머무른 스위스 대원들은 인터뷰를 통해 “그늘과 냉방기기가 부족해 더운 날씨에 캠프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다른 나라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서울에서는 박물관이나 댄스파티 등 관광을 즐기고 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원들은 인터뷰에 호의적으로 응했지만, 잼버리 행사에 관해 묻는 일부 질문엔 팀 스태프의 지시가 있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꺼렸다.

한편 서울에서의 행사가 종료된 후, 지난 14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팀이 고국으로 돌아갔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행사 기간 내내 열악한 시설과 위생 상태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조기 폐영됐다. 이와 함께, 책임부처들의 안일한 대처도 함께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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