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 "학생사회가 공유해봄직한 담론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1118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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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 "학생사회가 공유해봄직한 담론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1118호(개강호)〉
  • 송민석 선임기자
  • 승인 2023.08.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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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마지막 회의 열려···

1117호에 대한 열띤 토론 벌여
분야별로 1학기 우수 기사 선정해

학생자치기구 활동에 대한 보도 강화 당부

 

▲사진은 지난 6월 23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3차 회의를 마친 후에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6월 23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제3차 회의를 마친 후에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명대신문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강태혁 · 사학 16, 이하 강 위원장)는 지난 6월 23일 인문캠 S1256 강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본지 1117호에 실린 기사를 평가하고 지난 1학기에 발행한 기사 중 우수 기사를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 위원장을 비롯해 △김도현(정외 22) △김원영(행정 22) △윤은미(사학 20, 이하 윤 위원) △이시준(정외 21, 이하 이 위원) 위원이 대면으로 참석했다. 본지에서는 △이승환 전 편집장 △송민석 전 대학보도부장 겸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간사 △정회훈 전 사회문화부장 △이효림 뉴미디어부장과 더불어 신임 데스크인 △이서하 편집장(비대면 참석)과 △황성용 대학보도부장 △김다은 사회문화부장이 배석했다.

 

1117호 우수 기사

▲표는 1117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표는 1117호 우수 기사로 선정된 기사들을 정리한 것이다.

[1면 탑]
 ▷김도현 위원=
시의성이 있는 기사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대학이 생각하는 챗GPT’와 관련된 내용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시험이나 과제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치열한 만큼, 명대신문이 생각하는 결론이 아닌 보다 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내용으로 마무리 지으면 좋았을 것 같다.

[3면 보도]
 ▷윤 위원=
수강료는 학생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도 한 만큼 주목할 기사라고 봤다. 수강료가 상승한 이유와 대학본부-양캠 총학생회장 간 합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해당 이슈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6~7면 보도기획]
 ▷김도현 위원=
학생자치기구의 아쉬운 점은 정책 수혜를 입는 대상(일반 학우)과 정책을 시행하는 입장 간 체감되는 정도가 상반된다는 것이다. 여러 정책이나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 등이 아니고서는 일일이 다 알기 어렵다. 따라서 총학생회가 그간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자세히 다뤄 시의성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명대신문에서 호마다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을 다뤘으면 한다.
 ▷강 위원장=기사 내용 중 '이행 예정 공약'과 '이행 공약' 등 비슷한 표현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이를 하나로 통일했다면 가독성 차원에서 더 좋았을 것 같다.

[8면 보도기획]
 ▷김도현 위원=
예비군 관련 학습권은 누구나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권리인데 그동안 온전히 받지 못했다는 얘기가 학내 안팎에서 있었다. 단순한 시의성을 넘어, 학교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학우들은 예비군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교에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면에서 인상적이었다.
 ▷이 위원=시의성을 가진 기사였다. 그동안 예비군 관련 수업 결손이나 출석 등에 있어 온라인상에 불만이 누적되었는데, 이번에 명대신문에서 공론화한 것 자체가 큰 의의가 있다.

[9면 인물]
 ▷윤 위원=
학우들의 활약상을 다뤘다는 측면에서 좋았다. ‘서울권 대학 축구 동아리 연맹’이기에 흥미를 유발하기에도 좋았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분야에 관심있는 학우들이 여기에 가입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과정이 부족해서 다소 아쉬웠다.

[12면 생활]
 ▷김도현 위원=
꼭 알아야 하나 내밀한 부분이기 때문에 공론화하기 힘든 문제이다. 이번에 명대신문에서 개인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서 물어보지 않으면 얻기 어려운 내용을 깊이 다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 문제나 건강 이슈를 다룰 때 특정 개인의 주관적 생각보다 전문가 인터뷰에 기반을 둔 객관적인 진실을 다뤘으면 한다.

 

2023학년도 1학기 본지 우수 기사 선정

▲표는 2023학년도 1학기 본지 우수 기사들을 선정해 정리한 것이다.
▲표는 2023학년도 1학기 본지 우수 기사들을 선정해 정리한 것이다.

[탑] 명지학원 · 명지대학교 종합감사
▷김도현 위원=
그동안 우리 대학과 재단이 경영에 있어잘못된 부분을 알려주는 총체적인 것이 종합감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학우들은 접근하기 어렵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학우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독자들이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한 기회였다.

[보도기획] 배리어프리 캠퍼스(인문캠)
▷김원영 위원=장애인 학우를 인터뷰함으로써 비장애인 학우가 아닌 장애인 학우의 시점으로 해당 이슈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겪는 불편한 장소나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기자가 직접 인문캠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배리어프리 하지 않은 시설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를 기사에 실음으로써 더욱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사회기획] 전세사기 등 부동산 관련
▷김도현 위원=
대학생이자 지성인으로서 한번 돌아볼만한 지점이었다. 양캠 캠퍼스 인근에 원룸이 많은 만큼, 여러 학우가 공감할 수 있었던 이슈라고 생각한다. 대학 학보사에서 사회적인 이슈를 깊이 다루기 쉽지 않은데, 이슈의 맥을 잘 잡았고 동시에 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잘 다뤘다.

[문화] MZ세대
▷윤 위원=현재 재학 중인 학우 대부분이 ‘MZ세대’에 포함되다 보니 관심도 가고 주목도도 높았다고 생각한다. MZ세대가 무엇인지만 기술한 게 아니라 이 중에서도 Z세대에 좀 더 집중해 이들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세대 간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으면 한다는 결론으로 기사를 마치는 등 기사 전반의 흐름도 좋았다.


한편, 1117호 이후로 다뤘으면 하는 소재로 △타 대학보다 A 학점 비율이 낮은 이유 △양캠 석면 문제 △배리어프리 후속기사 △기말고사 점수 Myiweb(마이아이웹) 공개 필요성 제기 △인문캠 축제준비위원회 활동 내용 △우리 대학-명지전문대학 통합 진행 상황 △일부 학내공간에서 먹통인 WiFi(와이파이) 등 학내 주요 현안부터 △생활동반자법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폐쇄적인 군 문화 개선 △비수도권 대학이 ‘글로컬대학30’ 선정에 사활을 거는 이유 등 시사 현안도 두루 다뤄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본지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으로 강 위원장은 "정치, 사회적으로 논쟁적인 이슈를 매호 한두 아이템씩 다뤄주면 학우들 각자가 자신만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현 위원 역시 "매월 정치인을 명대신문에서 초청해 대담이나 토크콘서트를 마련하여 학우들이 각종 사회 이슈들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시준 위원은 "학생 기고 코너를 늘리는 등 기회를 많이 제공하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전문 패널진 구성을 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아울러 "학생사회가 공유해봄직한 담론을 발굴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우리 대학 총장이 발행인으로 표기된 것을 분리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학교를 비판할 수 있는 구조나 기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를 끝으로 제2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활동을 종료했다. 차기 회의는 제3기 명대신문 독자권익위원회 모집 후 9월 말경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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