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도서관(관장 김영석, 이하 김 관장)은 지난 3일부터 4일 까지 책 나눔 행사인 ‘명지책방’을 진행했다. 행사는 10시부터 17시까지 양캠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자연캠은 명진당 앞에, 인문캠은 방목학술정보관 앞에 각각 부스를 설치해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서포터즈 ‘채움’(회장 이시현 · 문헌 22, 이하 이 회장)이 도서와 독서의 가치 제고를 위해 기획했으며, 도서 나눔뿐 아니라 펩아트* 체험과 랜덤 나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풍성한 체험 거리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기증받은 도서와 도서관 소장 도서 중 이용률이 현저하게 낮은 장서를 합쳐 5,000여 권의 도서가 투입됐다.
이 회장은 “사실 책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해 참여율이 저조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책과 북아트 등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웠다”라면서 “도서관에서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학우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학우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관장은 “자료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지식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자료들을 들이는 과정에서 밀려나게 되는 자료들이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생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더 활발해 준비한 장서가 모자라면 어쩌나 걱정할 정도였다. 책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리 학생들과 구성원들에게 책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펩아트 : 페이퍼와 아트의 합성어로 종이를 재료로 활용해 예술적 작품을 창조하는 새로운 문화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