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돌아보게 될 명지의 밤을 외우며 〈1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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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돌아보게 될 명지의 밤을 외우며 〈1107호〉
  • 박지호 기자
  • 승인 2022.10.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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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6일, 래퍼 지코가 인문캠 ‘REPLAY’ 축제에서 공연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6일, 래퍼 지코가 인문캠 ‘REPLAY’ 축제에서 공연하는 모습이다.

우리 대학에도 체전과 축제가 다시 돌아왔다. 체전은 자연캠에서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 인문캠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축제는 자연캠에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인문캠에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뤄졌다. 3년 만에 돌아온 행사인 만큼 캠퍼스는 학우들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이에 본지는 백마인의 뜨거운 함성으로 수놓은 체전과 축제의 현장에 들어가 봤다.

 

자연캠 ‘2022 백마 체전’

2022 백마 체전은 남자 종목으로 축구와 농구가, 여자 종목으로 피구와 발야구가 채택됐다. 체전은 개강과 동시에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되어 29일까지 진행됐다. 백마 체전을 진행한 자연캠 ‘ALT’ 총학생회(회장 최정현 · 전자 17, 이하 ‘ALT’ 총학)는 이전 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기존의 백마 체전은 농구, 축구, 풋살, 발야구, 피구로 총 다섯 종목이었으나 이번 체전에는 풋살을 제외한 네 종목으로 진행했다”라고 답하면서 그 이유로 “코로나로 인해 이례적으로 학과들의 MT 일정이 2학기에 몰리는 상황에서 학과의 부담을 덜기 위해”라고 말했다.

 

▲표는 자연캠 2022 백마 체전의 결승 결과이다.
▲표는 자연캠 2022 백마 체전의 결승 결과이다.

한편, 백마 체전 시상식은 지난 4일에 야외음악당에서 백마 축제 개막식 후 이뤄졌다. 이번 백마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포츠학부의 김지혁(스포츠 17) 학생회장은 “오랜만에 체전을 했는데 체대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 학우들 모두 많이 참여하고 열심히 준비해줘서 정말 고맙고 즐거웠다. 그리고 스포츠학부 너무 고생했고 자랑스럽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문캠 ‘2022 단과대학 연합체전’

2022 단과대학 연합체전의 종목은 △축구 △농구 △피구 △탁구 △보드게임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전은 총학생회 주최가 아닌 단과대학 연합체전 TF팀 주도하에 진행됐다. 단과대학 연합체전 TF팀의 법과대학 학생회 ‘연화’(회장 권주영 · 법학 18, 이하 권 회장)는 이전 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이번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단과대학 내에서 예선을 통해 대표팀을 선발하고, 각 단과대학 대표팀끼리 본선을 통해 우승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각 단과대학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학과별 예선전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본선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이뤄졌다.

 

▲표는 인문캠 2022 단과대학 연합체전의 본선 결과이다.
▲표는 인문캠 2022 단과대학 연합체전의 본선 결과이다.

권 회장은 “오랜만에 돌아온 체전이라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학우들이 많이 참가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감사하다. 또한 7월부터 체전을 준비하며 함께 고생한 단과대학 회장님들과 대표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단과대학 연합체전을 관람한 한지원(법학 22) 학우는 “상황이 나아져서 대면으로 체전을 관람할 수 있어 좋았고, 진정한 학교생활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백마인의 함성으로 가득 찬 ‘2022 백마 축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자연캠 백마 축제가 진행됐다. 자유로 앞에서는 △닭갈비 △스테이크 △케밥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자리를 잡았으며 4일에 다양한 동아리 박람회가 진행됐고, 5일에 △LG CNS △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많은 기업과 함께한 취업 박람회가 개최됐다. 그리고 소운동장에서는 야시장이 열렸다. 야외음악당에서 4일에는 백마 축제 개막식 이후 백마 체전 시상식이 이뤄졌고, ‘명지 갓 탤런트’를 통해 학우들의 넘치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문자 투표로 선정된 명지 갓 탤런트의 영예의 1위는 정키(Feat. 구윤회, 한예슬, 신종욱, 김나영)의 〈Mama〉를 부른 4번 참가 팀이었다. 4번 참가 팀은 “짧고 간결하게 하겠습니다. 뮤지컬공연전공 사랑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5일에는 △CDC △페가수스 △우리또래 △울림소리 △이따위 △마라톤 △소울메이트 △명지대 응원 연합의 공연이 진행됐다. 남궁찬(컴공 21) 학우는 “처음으로 이렇게 큰 규모의 축제를 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이게 대학 분위기인 것 같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자연캠 백마 축제에는 4일 △비비 △비오 △볼빨간사춘기와 특별 게스트인 △해양경찰관현악단 상경 이병윤(비와이) △타이거JK&윤미래&비지의 공연으로 시작해 5일에는 잔나비와 (G)I-DLE의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ALT' 총학은 “오랜만에 진행된 체전과 축제였기에 부담도 컸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욕심도 컸다. 그만큼 고됐지만,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져서 즐기는 모습에 지친 심신은 뒤로 하고 굉장히 뿌듯한 마음만 남게 됐다”라며 학우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축제 진행 소감을 밝혔다.

 

REPLAY 된 우리들의 축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캠핑을 컨셉으로 한 인문캠 ‘REPLAY’ 축제가 진행됐다. 낮에는 종합관 뒤와 MCC관 앞에서 총학생회를 포함한 약 20개의 학생부스가 진행됐고,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앞에서는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휴식존 구령대 부스에서는 음료, 간식 등의 협찬 물품을 증정했고, 학생회관 앞 부스에서는 입장 전 팔찌 및 도장을 배부했다. 또한 운동장 내부에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포토타워 등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국제관 앞 푸드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이 다채로운 음식들을 판매했고, 학우들은 국제관 앞 취식존에서 이를 즐길 수 있었다.

밤에는 △띵플레이 △PLAYLIST 가요제 △아티스트 공연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PLAYLIST 가요제에서 1등을 수상한 최병익(부동산 21) 학우는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부동산학과 학우들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하면서 “앞에 참가자들이 너무 잘하셔서 표가 많이 빠질까 걱정했는데 많이 투표해주신 덕분에 1등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서영(중문 20) 중어중문학과 응원학회 '비상' 단장은 "공연하면서 우리 '비상'이 이름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신나게 환호해주는 학우분들을 보며 정말 기뻤다. 부족한 나를 믿고 함께 해준 부단장 지원이와 우리 비상이들 채원, 경서, 지인, 주영, 윤영, 나경, 미선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공연 소감을 남겼다.

이번 인문캠 ‘REPLAY’ 축제에는 5일 △카키 △안병웅 △콜드 △카더가든의 무대를 시작으로 6일에는 TRADE L의 특별 공연을 포함해 △다운 △청하 △지코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뜨거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5일에는 아티스트 공연 종료 후 운동장에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다 같이 감상할 수 있는 ‘무비나이트’가 진행됐다. 영화는 사전에 인문캠 ‘정진’ 총학생회(회장 엄세빈 · 경영 19) 인스타그램을 통한 투표 결과에 따라 영화 <라라랜드>가 상영됐다. 그리고 6일에는 홍대 일대 클럽에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After party’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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