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우리 대학 인문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안정국)가 주관한 ‘2022년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인문캠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이 대입에 앞서 대학생활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행사는 △대학소개 및 기념예배 △대학 캠퍼스 투어 △심리검사 및 집단상담 △우리 대학 장애학생 멘토링 △대학 전형 안내 △모의면접 △대학 전공체험(청소년지도학과, 건축학부)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장애학생을 지원한 인문캠 장애학생 서포터즈 ‘아띠’ 이형모(정외 18) 학우는 “우리 대학이 장애 학우들에게 좋은 시설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번 경험이 장애학생들에게 다른 대학 시설을 이용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인문장애학생지원센터 권혁민 계장은 “처음 시행했고 개강시기와 겹치는 등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에 교육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과 심리 · 정서 등을 회복하기 위해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이하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 계획에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중 장애학생 신규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에 3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과 담당 장학사는 “명지대학교가 서울 내 대학 중 유일하게 참여해 장애학생 대상 진로 연계에서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