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계획서를 어겨 일어난 현장실습사고, 해결방안은? 〈샘김, 그 여름밤〉 〈1103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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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계획서를 어겨 일어난 현장실습사고, 해결방안은? 〈샘김, 그 여름밤〉 〈1103호(종강호)〉
  • 명대신문
  • 승인 2022.05.3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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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부당함
함께 바꾸지 못한 이 불의
언젠가 먼 훗날에 문득 뒤를 돌아보면
그땐 바꿔내자~♪

 

지난 13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생들의 현장교육 지원예산이 200억 원에서 145억 원으로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대상인 기업현장교사 인원이 2만 명에서 1만 4천 500명으로 축소된 탓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기간동안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A군이 사망하는 사고를 계기로, 교육부가 TF팀을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행보다. A군은 납 벨트를 두르고 잠수해 선체 바닥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사망했다. 당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실시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 할 사항을 살펴야 하며, 고용노동부 등 여러 관계부처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강득구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정기조에서 양극화 해결을 언급했다. 그런데 취약계층인 직업계고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함에도 현장실습교육 관련 예산을 감액했다. 이는 국정기조와 맞지 않다”라며 “감액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정부는 반드시 본예산대로 집행하라”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는 지금, 현장실습이 더 늘어날 수 있기에 관련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 나아가 교육청, 직업계고, 기업, 고용노동부가 합심해 더 나아진 현장실습을 조성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학생들이 배우면서 동시에 취업의 기회가 되는 현장실습 과정에서 현장실습 기업, 그리고 정부는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자로서 함께해야 한다.


학생들이 배우면서 성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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