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우리의 거듭남과 회생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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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우리의 거듭남과 회생 〈1101호〉
  • 명대신문
  • 승인 2022.05.0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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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은 부활절(復活節, Easter)이었다.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하여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라는 말씀이 있다. 십자가의 기적에 더하여 부활의 기적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원천이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했음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이자 최대 명절이다. 325년 열린 니케아 공의회 이후, 서방교회인 천주교회 · 개신교회들은 춘분 후 맞이하는 보름 이후 첫 주일을 부활절로 지키며, 동방교회인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에 따르기에 조금 늦다(올해는 4월 24일). 넓게는 부활주간을 지킨다. 부활절 달걀의 유래에 대하여도 달걀은 고대부터 세계 대부분의 문화와 종교에서 생명과 탄생, 부활을 상징하기에 여러 견해가 있다. 이 가운데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달걀장수 구레네 시몬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달걀이 모두 무지갯빛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 달걀은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다. 부활절 달걀에 색을 입히는 공예는 피산키(pisanki)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식 달걀 공예가 처음이자 으뜸이다.

하지만 진실로 귀중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 누구나 받는 거듭남의 은혜일 것이다. 요한복음에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다. 거듭남이란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 ‘다시 태어나는 것’,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월 나라 밖으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있었지만, 명지법인과 관련하여 청천벽력과 같은 시련이 있었다. 이후 세계평화와 법인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였다. 지난 29일 서울회생법원은 명지학원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였다. 비록 용어는 다르지만, 부활의 의미와 거듭남의 은혜를 숙고할 시간이다. 소통과 지혜로 밝고 슬기로운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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