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학교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중간고사의 끝과 동시에 비대면 수업의 끝도 보이기 시작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나오고 있던 중에 ‘명대신문을 읽고’ 코너에 글을 기고할 수 있어서 배로 즐거운 마음이 든다.
1면 심층보도는 우리 재단의 회생 절차 개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면 수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학교에 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학교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학우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학우들에게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달한다는 취지가 매우 좋았던 보도라고 생각한다.
6면에서는 우리 학교를 졸업한 국문과 선배분의 인터뷰가 게재돼있다. 현재는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선배의 인터뷰는 꿈을 찾고 있는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자신의 과에 맞는 꿈을 찾는 것도 좋지만 적성에 맞지 않거나 다른 분야로 도전해 보고 싶은 학우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7면의 과거 명대신문 선배들을 인터뷰한 특집기획 글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재학 중인 학우들 중 명대신문에 들어가고 싶거나 기자의 꿈을 꾸고 있는 학우들의 흥미를 끌 만한 글이다. 과거의 명대신문은 어땠으며 신문사를 거친 후의 느낀 점들이 그들에게 조언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2면의 저장강박증에 관한 내용을 읽고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도 저장 강박증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강박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료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글인 것 같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기자의 글 하나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글은 의미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명대신문의 마지막 면을 장식하기에 충분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신문, 뉴스를 보면서 세상의 소식을 접한다. 그리고 그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명대신문은 우리 학교의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명대신문의 글을 읽고 학우들이 정보를 얻어감과 동시에 비판적으로 글을 읽는 습관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여론에 휩쓸려서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고 소신있게 의견을 내는 우리들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