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원에서 산수유꽃이 핀 것을 보았다. 그제서야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월은 봄의 시작이면서, 대학생들에게도 시작의 의미가 있는 시기이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지금, 명대신문을 읽으면서 지난 과거와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1면에는 앞으로의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기사가 실려있다. 그동안 등교하지 못했던 침체기에서 벗어나 캠퍼스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다는 소식은 학우들이 가장 기다리던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입학 후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못했던 20학번, 21학번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일 것이다. 1면의 소식과 더불어 2면과 3면에서는 새 학기를 맞은 우리 대학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새롭게 입학한 신입생과 더불어 우리 명지인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소식이 아닐까 싶다. 재학하면서도 깊이 찾아보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보도가 담겨 있어 신문의 역할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었다. 또한 9면에서도 스포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우의 인터뷰를 전하고 있다. 타 학과 학우의 소식을 접하는 것은 명대신문을 읽을 학우들이 앞으로의 목표를 세울 때 과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작게나마 세상을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향이 될 것이다.
4면과 5면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3월의 딸기’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3월에 읽기 좋은 글이었다.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고 다양한 지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청춘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직면한 세대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교양을 넓혀 갈 계기를 만드는 것이 칼럼의 역할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4, 5면의 실린 칼럼들은 명대신문을 읽는 이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한 번쯤 생각해볼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6면과 8면에서는 ‘명지대학교’에 속해 있으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대학평가보고서’와 ‘학내 민주주의’ 관련 기획을 전하고 있었다. 6면과 8면은 우리 대학의 현 위치를 점검하는 글이면서 학우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현재를 수치화하고 명료화시켜 학교에 대한 해설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명대신문에 대해 느꼈던 바를 정리해보면, ‘3월’이라는 시기에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보거나 알면 좋은 주제들을 칼럼과 보도, 의견 등의 형태로 기획한 점이 기억에 남았다. 끝으로 명대신문이 단순히 ‘신문’의 역할뿐만 아니라 신문을 읽은 분들의 삶과 목표의 ‘점검’과 ‘전환점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