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가 기대되는 명대신문 〈1096호(종강호)〉
상태바
앞으로가 기대되는 명대신문 〈1096호(종강호)〉
  • 허승 한국성서대 학생
  • 승인 2021.11.29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승 한국성서대학교 학생
허승 한국성서대학교 학생

우선, 타학교 학생이지만 명대신문을 읽고 비평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지금부터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기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5면을 읽고 최근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바이콧이라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SNS에서 ‘돈쭐’ 내줘야 하는 음식점 목록을 종종 보았지만 그러한 현상에 내재되어 있는 특성에 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위 내용을 통해 ‘돈쭐’이라는 단체 행동이 공정성과 정의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를 통해 개인의 신념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는 사실을 통찰할 수 있었다.

7면을 읽고 건강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재고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나와 타인의 안전과 건강이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 이러한 주제를 제시한 것이 시의적절했고, 이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소득과 정비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실제 지표를 통해 건강 불평등이 사회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것과 이러한 현상이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며, 건강 불평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있었다. 흡연율과 유병률도 소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흥미로웠고,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아울러,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건강 불평등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였다.

8면에서는 대학 정보 접근성에 대한 학우 설문조사를 토대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서의 정보 제공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9면의 동문 인터뷰 내용을 보며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경험에 기반을 둔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무엇보다도 동문이라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문과 학우 간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 유용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이고, 사회의 흐름과 청년층의 관심사를 반영한 유의미한 내용의 기사들로 구성된 명대신문을 보며 학생 기자들의 정성과 노력을 느낄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명대신문을 읽고 비평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좋은 기회를 준 기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의 명대신문의 모습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