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6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람들은 생일을 축하하고, 나이 들수록 더 의미를 부여하며 축하합니다. 다시 맞는 생일은 소중한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의미이자,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명대신문의 역사가 한 해씩 더해가는 것을 축하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문은 한 사회와 공동체의 중요한 소통 매개체로서 그 기원은 B.C. 6세기 로마의 관보성격의 필사신문 ‘악타 푸블리카’(Acta Publica)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회와 공동체의 소통의 도구인 신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몸의 기혈이 통하지 않으면 병이 되고, 기혈순환이 원활하면 사람이 건강하다고 하듯이 사회와 공동체의 소통도 그렇습니다. 소통이 원활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창간 67주년을 맞아 명지공동체가 건강해지도록 이런 중요한 역할의 한 축을 긴 세월 담당해온 명대신문의 존재가치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활자미디어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해도 명대신문이 배달되면 바쁘더라도 대강이라도 훑어보며, 학생들과 구성원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명대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리고 더 발전적 기회를 만들어가는 67주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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