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경력개발처 “오는 2학기 고시반 개편을 위한 논의 시작할 것” 〈10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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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학생경력개발처 “오는 2학기 고시반 개편을 위한 논의 시작할 것” 〈1091호〉
  • 박재우 기자
  • 승인 2021.09.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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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반 운영에 대한 우리 대학 학우들의 의견은?

 

지난 5일, 우리 대학 고시원이 2학기 고시원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법조인양성반 △회계/세무사반 △공무원반 △관세/노무사반에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다음 달 4일에 개별 통지되며, 고시원생 특전으로는 △학기당 400,000원 상당의 학습비 지원 (재학생 한정) △고시원 열람실 고정 좌석 제공 △지도교수의 학습 지도 등이 있다.

고시반이 신입원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본지가 지난 6일 ‘고시반 운영 및 언론사 취업준비생 지원’에 대한 전학우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583명의 학우가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법조인 △회계사/세무사 △공무원 △관세사/노무사를 진로로 설정한 학우는 186명이 었다. 이 중 130명의 학우가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고시원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본지는 고시원에 입반할 의사를 밝힌 학우들에게 ‘우리 대학 고시원 특전 중에서 무엇이 가장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했고, 우리 대학 학우들은 △학습비 지원 △담당 교수의 지도 △고시원 고정 좌석 제공 순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우리 대학 인문학생개발처(처장 김기영) 왕옥희 팀원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40만 원 상당의 학습비 지원은 올해 10만 원 증액된 것으로, 지원비를 인상하기 위해 오랜 논의과정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시원 시설은 학생들이 하자 접수를 하는 대로 수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 고시반의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현재 우리 대학 고시반이 고시생들에게 지원하는 항목으로는 △학습비 지원 △고시원 열람실 고정 좌석 제공 △반별 담당 지도교수에 의한 학습지도 △장학금 지원이 있다. 장학금 지원은 3단계로 분류된다. △회계사 △공무원 5급 △변리사 1차 합격자는 입학금을 제외한 2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2차 합격자에게는 졸업 시까지 입학금을 제외한 등록금 전액을 수여한다. △ 세무사 △관세사 △노무사 △공무원 7급 1차 합격자는 2개 학기 등록금 반액을 수여받는다.

고시원에 입반한 학우와 담당 교수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먼저 회계/세무사반은 학기당 1회 이상 면담을 진행한다. 면담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장기간 시험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고민과 공부 과정의 방향 설정에 대해 담당 교수에게 지도받는다. △공무원 △관세사 △노무사반의 경우에 고시원 이용과 관련한 문제는 반장을 통해 교수에게 전달하며, 시험 및 공부 등 미래에 대한 고민 및 질문은 수시로 교수와 일대일로 면담한다.

 

공공인재 · 법조인 양성 연계전공 주관학과 법학과 안수길 교수와의 인터뷰

지난해 2학기, 우리 대학은 공공인재 · 법조인 양성 연계전공(이하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을 신설했다. 주관학과인 법과대학 측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사회의 맞춤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인 융합인 재를 양성함으로써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 신설했다”라고 전했다.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이 2년 차로 접어든 현재, 본지가 법학과 안수길 교수에게 연계전공의 경과를 들어봤다.

 

Q. 2020년도 2학기에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을 신설한 지 1년이 지났다.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의 경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은 2020학년도에 신설됐고 2021학년도 1학기에 ‘공공인재 양성 연계전공 세미나’와 ‘법조인 양성 연계 전공 세미나’(이하 세미나)가 개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학기에 운영한 세미나에서는 공공부문이나 법조계로 진출하려는 수강생들에게 기본적인 법학 지식과 교양 지식을 전달했다. 아울러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법학적성시험 (LEET)의 전문가들, 공공부문이나 법조계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모시고 특강도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이번 학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공공인재 · 법조인 연계전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이제 겨우 반년이 지났기 때문에 성과를 논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Q. 지난해 8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대학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기업 등 공공분야의 진로 및 취업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공공분야와 관련한 취업특강과 현직자 초청,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공공분야나 법조계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시험의 전문가들, 공공분야나 법조계에 진출해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강남욱 경위 △권병진 LEET 전문가 △김지인 변호사 △경북대 로스쿨의 박세민 교수 △성신여대 교양학부의 석기용 교수 △국민연금보험공단의 안혜진 선배 △ 이수민 PSAT 전문가 △서울대 로스쿨의 최준규 교수 등을 특강자로 모셨다. 앞으로 이러한 특강을 꾸준히 열 것이고, 이제 막 공공분야나 법조계로 진출한 선배들과는 특히 긴밀하게 연계해서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용하려 한다.

 

 

언론사 취업준비생을 위한 지원, 사기업 취업준비생에 비해 부족해

현재 우리 대학에는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학우들을 위한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본지가 지난 6일 학우들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언론사(기자, PD, 아나운서) 입사를 희망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80%가 현재 우리 대학 언론사 취업 지원 제도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불만족을 밝힌 학우에게 ‘우리 대학이 언론사 취업준비생을 지원한다면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의하자, 응답자의 절반이 ‘언론사 시험 준비를 위한 언론고시반 신설’을 답했다. 이어 ‘학습비 지원’, ‘미디어 관련 학과 교수의 학습 지도’ 응답 순이었다.
이러한 학우 여론을 반영해, 본지가 인문학생경력개발처에 언론사 입사반의 개설 가능성을 질의하자, 김기영 처장은 “언론사 입사반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는 이전에도 있었고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학기에 고시원을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가 예정돼 있다”라고 답했다.

▲ 다음은 경북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의 언론사 입사반의 운영 현황을 정리한 표이다. (출처/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연세 대학교 공식 블로그, 중대신문 순)
▲ 다음은 경북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의 언론사 입사반의 운영 현황을 정리한 표이다. (출처/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연세 대학교 공식 블로그, 중대신문 순)

* 언필제에 입반하기 위해서는 총 3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입반신청서 △전 학년 성적증명서 △어학성적증명서 원본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증명서 원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학생은 2차 필기시험을 치르며, 3차 시험에서는 심층 면접이 진행된다.

 

언론사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A 동문은 교내에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교수와 취업준비생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 동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디를 하다 보면 타 대학 학생들을 만나는데 대부분 언론사 입사반 경험이 있었다. 학교가 얼마나 지원해주냐를 떠나, 담당 교수 지도나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주는 정보들은 확실히 장점”이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의에, A 동문은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는 시스템 정도만 형성해줘도 언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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