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분만에 실제 세포에서 DNA 추출해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도현 교수(이하 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7월 국제 저명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논문을 게재했다. 본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메듀 스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기계공학과 kaba abdi Mirgissa 학우 △석사과정 전현진 졸업생 △석사과정 재학생 백선혁 학우가 연구에 참여했다. 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랩온어칩(lab-on-a-chip)이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칩으로 공기 방울을 포획해 공기 방울의 진동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용돌이로 세포를 빠르게 용해했고, 유전 물질을 신속하게 추출, 정제해 양질의 DNA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 19 PCR(유전자 증폭 기법) 검사에서 필요한 단계인 세포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거나 창조하고 지식들을 계승, 전달하는 것이 강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교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논문도 세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앞으로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해서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내서, 학생은 자부심을 가지며, 우리 대학은 위상이 높아지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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