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1090호〉
상태바
우리 대학, 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1090호〉
  • 한지유 기자
  • 승인 2021.08.30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량진단 3주기 연속 재정지원 선정 … 3년간 약 180억 원 지원 예정

우리 대학이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선정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에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의 특수목적 재정지원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진단에서는 전국 136개 일반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에, 25개 일반대학이 미선정 대학에 지정됐으며, 25개 대학은 참여하지 않았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와 결과를 분석해 우리 대학의 강점을 진단했다.

 

올해 3주기 맞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이란?

대학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규모의 적정화’와 ‘고등 교육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3년 단위로 대학을 정량 · 정량적 정성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 2015년의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시작으로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은 3주기를 맞았다. 이번 진단은 △정부 주도적인 정원 감축 기조 약화 △대학의 자율성 기반 △적정 규모화 촉진이 그간 진단과의 차별점이며, 6개의 진단 항목과 13개의 세부적인 진단 지표로 구성된다. 진단 지표에서 대학의 강점을 기재할 수 있는 자율지표가 신설됐고, 기존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비해 학생 충원율의 배점은 10점, 전임교원 확보율은 5점 가까이 증가했다. 그 외에도 진로 · 심리상담과 취 · 창업 지원, 졸업생 취업률이 각각 1점 증가했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으로 제한 없이 재정지원 받는다

▲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대학 지표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대학 지표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이번 진단은 크게 △일반재정지원대학(선정 대학) △ 미선정 대학 △미참여 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된다. 일반재정지원대학은 재정지원에 별도 제한이 없으며, 미선정 대학은 일반재정지원만 받을 수 없게 된다. 우리 대학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모든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실용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명지 F.A.C.E 모델 구축’ 목표로 일반재정지원의 일환인 대학혁신지원사업(△학생역량통합개발시스 템(MyiCap) 고도화 △MJU 전공교육과정인증제도 개발 △AI기반 챗봇(마루봇) 학사지원시스템 고도화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수목적 재정지원은 △평생교육 단과대 지원사업(인문캠)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일자리센터 사업 △IPP형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 등의 수혜를 받고 있다. 학우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지원인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과 일반 상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사업 등도 수혜 대상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약 180억 원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학 ‘교육과정 인증제’, 교육 과정 운영 및 개선 진단 지표에서 성과로 꼽혀

우리 대학 자체진단평가팀 김찬우 팀장(이하 김 팀장)은 “2018년 지표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발전 계획과 수업 및 교육 과정 운영 지표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진단 대상 시기 (2018~2020년)에서의 혁신 사례로 학과(전공)와 비교과 교육 과정에 대하여 자체적으로 인증제를 실시하여 교육의 질을 제고했다”라며 “이번 진단에서도 수업 및 교육 과정 운영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은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로 교육부가 ‘전공 교육 과정’을 제시함에 따라 ‘교육과정 인증제’를 도입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의 질적 관리 체계를 수립 및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육혁신원 교육 인증-성과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인증제는 교내 대부분 학과와 전공이 참여하고 있으며, 직무기반 전공능력을 도출하여 교육과정로드맵을 개발하는 ‘교육 과정 개발 인증’과 실제 적용 운영 및 평가를 진행하는 ‘교육 과정 운영 성과 인증’으로 크게 나뉜다.
우리 대학 대학교육혁신원 교육인증-성과관리센터 (센터장 조아미) 강남석 팀원은 “교육 과정 인증제를 통해 우리 대학의 모든 학과에서 전공 교육 과정 공통영역에 따른 구성요소별 관련 교과목을 편성하여 교과목과 전공영역 간의 상호 연계성을 확보하고, 전공 능력 기반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 21년 진단에 따른 재정지원 가능 범위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 21년 진단에 따른 재정지원 가능 범위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 지자체의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의 경우 지자체 판단에 따라 지원 가능

** 통 · 폐합 이후 2년이 도래하지 않은 대학은 특수목적 재정 지원 사업 신청 · 지원 가능

※ 재정지원제한대학은 2021년 진단 참여 불가, 특수목적 재정지원 사업 참여 · 지원 제한 및 국가장학금 지원 · 대출 제한 적용

 

자율지표에선 평생교육 기여 강조해

이번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새롭게 추가된 자율지표에는 우리 대학의 강점으로 평생교육에 기여한 점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우리 대학은 1987년부터 미래교육원을 설치하여 비학위과정 이수 인원만 약 17만 명에 달하고 △산업체와의 계약학과 △재직자 특별전형 △학점은행제 과정 등의 수많은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평생교육 선도대학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라면서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우리 대학은 2016 년부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이하 LiFE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어 올해까지 81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LiFE 사업은 4년제 대학에서 성인 및 평생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련 기관들을 일원화해 성인 학습자에 대한 성인 학습 친화형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융합대학사업 추진위원회 사업추진팀 백상현 팀장은 “미래융합대학은 성인 학습자 전문 단과 대학으로 1개 학부와 6개 학과로 구성되며 특성화고등졸재직자전형과 30세 이상의 성인학습자전형으로 매년 190명 정도가 입학하고 있다”라면서 “타 대학과 다르게 수요일 야간과 토요일 전일만 수업을 진행하고 전임교원 수가 30명 가까이 돼 성인 학습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재정지원에 선정됐다고 ‘학령 인구 감소’ 위기에 느슨하게 대응해서는 안 돼 …

우리 대학은 이번 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가로부터 재정을 지원받고, 2022년 3월까지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하여 자율 혁신과 적정 규모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2022년 하반기에 유지충원율 점검을 통해 미충족 규모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미이행 시일반재정지원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2~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하반기 발표된다. 즉, 유지충원과 계획 준수가 이행되지 않으면 교육부로부터 일반재정지원 중단과 정원감축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지금은 선정의 기쁨과 함께, 우리 대학에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2024년 진단에서도 우리 구성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