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을 막는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 〈10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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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막는 정확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 〈1086호〉
  • 김승현(경정 20) 학우
  • 승인 2021.05.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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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경정 20) 학우
김승현(경정 20) 학우

4월의 셋째 주는 항상 비가 온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임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충격은 여전히 가슴 한편에 선명 하게 자리 잡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점차 흐려지고 언젠가 지워지기 마련이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애써 괜찮아지려고 노력하지 말자. 아픔에서 벗어나려 애쓰지 말자.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므로.

먼저 1085호의 1면에는 우리 대학과 명지전문대학의 통폐합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다. 일반 학우들이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정확한 정보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이어지며 이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꽤 많은 학우가 언뜻 들은 소문으로 인해 대학의 존폐를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명지학원의 재산 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와 우리 대학, 명지전문 대학의 통폐합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고 있는 1면의 기사는 큰 의미가 있다.

2면에서 다룬 ‘대자보 공동행동’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젯거리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학우 들이 작성한 대자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면의 기사는 대자보 공동행동이 시작된 계기, 진행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대자보 공동행동에 대한 기사를 읽은 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위를 평가한 글이 떠올랐다.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목소리를 내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찾은 것을 자정 능력이라 칭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현재 우리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자보 공동행동 역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학우들이 자랑스럽다.

6면에 실린 ‘인문캠 복합시설’의 건축 현황은 어쩌면 인문캠 학생들이 가장 기다려온 기사가 아닐까 싶다. 완공시점이 당초 예상했던 2월에서 6월로 미뤄졌다고 한다. 아직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공사대금에 대한 문제도 있다. 많은 학우가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그만큼 기대감이 큰 복합시설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어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설로 자리 잡길 바란다.

끝으로, 명대신문 1085호는 독자층이 필요로 할 만한 정보들을 집어내어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많은 학우에게 명대신문을 찾아 읽어볼 것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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