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 우선 논의부터 시작해야 〈10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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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 우선 논의부터 시작해야 〈1086호〉
  • 명대신문
  • 승인 2021.05.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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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인문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총장직선제 준비위원회 1차, 2차 발족 요구를 기획예산팀에 전달했으나, 대학구성원 전체의 총장직선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보류 입장을 받았다. 이에 중운위는 지난 6일 총장직선제 준비위원회 3차 발족 요구가 담긴 서명문과 대자보 릴레이 및 탄원서 서명문에 대한 자료를 첨부해 총장실에 전달했다. 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을 위해 학생 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별개로 기획예산팀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파산신청 사태로 인해 유병진 총장이 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을 위한 위원회 발족 확약을 하던 때와 달리 현재는 회생절차에 돌입해 회생계획안 작성 중에 있으므로, 법원의 회생 여부가 결정된 후 민주 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기획예산팀의 답변에 쉽게 동의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 대학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이 인가되든, 되지 않든 간에 회생절차가 종결되지 않는 이상 파산선고 가능성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파산신청을 당한 당시의 상황과 회생 절차에 돌입한 현재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 논의를 미루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두 차례의 파산신청 △엘펜하임 임대보 증금 미확보로 인한 정원감축과 같은 문제는 현재 학생들이 공동행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총장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 감히 예상컨대 이에 책임을 지기 위해 무겁고도 신중한 마음으로 지난 2019년 9월 18일 확약서를 작성했을 것이다. 그런 만큼 민주적인 총장 선출방식 도입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시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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