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서버 장애와 학생들의 불만〈10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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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서버 장애와 학생들의 불만〈1076호〉
  • 이일호(국문 17) 학우
  • 승인 2020.09.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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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이번 학기 복학했다. 직전 학기였 던 2018년 1학기에 서버 전산장애가 발생해 수강신청을 망쳤던 기억을 뒤로하고 오전 10시만을 기다렸다. 네이비즘 시계가 10:00 분을 가리켰고 필자는 열심히 마우스 왼 쪽 버튼을 클릭했다. 이로부터 2년이 지난 2020년 2학기, 수강신청 서버는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장애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 에 10시 20분에 서버에 접속했지만, 원했던 강의들은 인원 초과가 됐고, 어쩔 수 없이 남은 과목을 신청했다. 결국 이번 학기도 원 하는 과목을 듣지 못한 것이다. 대학 측의 실수에 분노하고 있던 와중 발견한 명대신 문 1075호에 실린 기사는 필자의 마음을 대 변해 주는 듯했다.

  해당 기사는 수강신청 서버 전산장애의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학우들의 목소 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버 전산장애가 발생 한 이유를 몰랐는데 명대신문에서 정보지 원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 사한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기사를 읽고도 이해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정 보지원팀은 모의 부하 테스트를 진행해 시 스템의 성능을 측정하고 구간별로 잠재적 인 병목을 식별하고 조치해 안정적인 서비 스 제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말 했다. 독자 입장에서 해당 답변은 이번 사 태를 무마하고자 하는 변명으로 밖에 보이 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서버 전산 장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버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은 결국 준비가 미흡 했다는 말이다. 이외에도 수강신청이 변경 되지 않은 채 수강신청 과목이 삭제된 경우 가 발생했고, 삭제한 과목이 다시 복구되는 등의 2차적인 문제가 야기됐다. 이로 인해 다음 날인 20일에 수강신청을 진행한 학우 들은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 버 장애를 예견하지 못한 것도 큰 잘못이지 만 대학 측의 추후 대처 또한 옳지 못했다. 수강인원의 증원은 일괄적이지 못했고, 다 음 날 오전 10시로 수강신청을 미뤄, 다음 날 일정이 있던 학생들에게 피해를 줬다.

  학교(學校)란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다.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대 학 측의 잘못으로 듣고 싶은 과목을 듣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한두 번도 아니 고 지속적인 서버 전산장애로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을 대학 측은 반성해야 한 다. 이번 학기에 서버 전산장애로 수강신청 을 원활히 하지 못한 학우들에게 위로의 말 을 전하며, 다음 학기에는 절대 이런 사태 가 벌어지지 않도록 대학 측은 철저히 대비 해야 한다. 그 대비는 지속적인 테스트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해결 방 법, 이후 대처까지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 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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