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평가, 우리대학에 부족한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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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평가, 우리대학에 부족한 부분은?
  • 조준희
  • 승인 2010.05.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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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등급 나온 교환학생 비율 부분을 파헤치다

우리대학도 지난해 자체평가를 완료해 대학 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결과를 공시했다. 우리대학 자체평가의 전반적인 결과와 취약한 영역은 무엇인지, 대책은 없는지 알아봤다.

전반적인 평가결과는 어떠한가
우리대학 자체평가의 평가항목은 총 94개가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9학년도 자체평가에서 △A등급 51개 △B등급 32개 △C등급 9개 △D등급 2개를 받아 ‘A와 B등급’이 ‘C와 D등급’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렇다면 C, D 등급을 받은 항목은 무엇일까. C등급을 받은 항목으로는 △등록금비율과 직원 1인당 학생 수 △정규직 취업률 △외국인 교원비율 △전임교원 담당 학점비율 △시간강사 담당 학점비율 △기업 인턴십(현장실습) 운영 실적 △직원 사회봉사 성과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등이고 △발전기금 비율 △교환학생 비율은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기금은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같은 타 대학들의 세입 대비 발전기금 비율이 2.5% 이상인 반면 우리대학은 세입 대비 발전기금 비율이 1.2%(2009년 기준)에 그쳤다. 교환학생 비율 등급은 교환학생 수로 평가되었는데 총 88명(2009년 기준)이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학생 비율 부분, 어떤 대책 갖고 있나?
D등급을 받은 교환학생 비율에 대해 국제교류팀(팀장 배광석)은 자체평가의 평가기준이 모호하고 실제로 우리대학의 수준은 낮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중앙일보, 조선일보 대학평가와 같이 자체평가도 교환학생 교류에 있어 수치 부분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그 내부에 있는 세부적인 측면을 평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제교류팀 정규상 주임은 “자체평가의 기준은 오직 교환학생 ‘수’만으로 교환학생 비율 등급을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파견 나라 및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며 “우리대학의 국제화 정책 방향은 양적인 면보단 질적인 면을 중요시 한다”고 말했다.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우성곤ㆍ국통 05)는 우리대학 교환학생 수가 타 대학에 비해 다소 적다고 판단해 ‘교환학생 200명 보내기’ 공약을 내걸었다. 우성곤 회장은 “현재 국제교류팀과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2학기 말 정도까지 교환학생 파견을 위해 전문적으로 토플점수관리를 해주고 유학의식을 길러줄 ‘유학준비반’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우들도 교환학생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기준을 갖추는 것에 목표를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학우 수는 △2007년 57명 △2008년 75명 △2009년 106명으로 꾸준히 늘어났지만 대부분 배정인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이에 박근태(영문 08) 학우는 “교환학생 준비가 쉽지 않고 토플 같은 어학 점수를 취득하는데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서 리스크가 크다”며 교환 학생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국제교류팀은 국제화 영역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학년도 후반기 계획으로 NAFSA(북미지역 국제교육자 협의회)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에 참가한다. 또한, 대만 중원대학(대만 250개 대학 중 15위)과의 학생교류 협의, 헝가리 ELTE University과 학생교류 협의 등 기타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정규상 주임은 “교환학생 준비가 단기간에 될 수 없는 만큼 학생들이 1, 2학년 때부터 국제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환학생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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