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그대들을 응원한다 <1049호, (종강호)>

2018-12-09     김현정 기자

명대신문은 격주마다 발행하는 격주간지다. 발행 전, 기자들에게는 2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동안 기자들은 취재를 하고, 기사를 작성하며 마감을 준비한다. 마감이 끝났다고 기뻐하면 오산. 마감을 마친 다음 날은 기사 오 · 탈자 수정과 기획 기사의 레이아웃을 수정하는 조판 작업이 이뤄진다. 이게 다가 아니다. 마감과 조판이 끝난 후에는 신문이 발행되기 마련. 신문이 발행되면 기자들은 신문 배포를 위해 신문사에 모인다. 각자 담당 구역에 신문을 배포하고, 당일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는 아침 일찍 발행된 신문의 강평 회의와 더불어 다음 호 기획 회의를 진행한다.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시험 기간과 가까워진다. 시험 기간에도 발행은 계속된다. 잠시 여유가 주어져도 1주뿐. 기자들은 1주 동안 밀려있던 공부를 한다. 시험 기간이 끝나면 시험 기간이라 발행하지 못했던 지면을 발행하기 위한 연속발행이 기다리고 있다. 한 학기간 7번의 발행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종강호가 다가온다. 필자는 이 과정을 총 네 번째 겪고 있다. 명대신문에는 필자처럼 2년간 지내온 기자들도, 1년간 지내온 기자들도, 그리고 이를 처음 경험한 수습기자도 있다. 종강호 발행을 마치고, 종강을 하더라도 명대신문 일원들은 방학 때 신문사에 나와 다음 학기 기사를 준비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그 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을 테니까. 이번 학기에도 함께 달려온 그대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쉬어도 된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