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국가에서 정책 입안을 <1047호>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 제31대 홍남민국 모의국회 개최해

2018-11-20     오상훈 기자
▲사진은 지난 8일,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모의국회 본 공연이 진행중인 모습이다.

지난 8일,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회장 김주희 · 정외 16)는 제31대 홍남민국 모의국회인 ‘그 날’을 개최했다. 모의국회는 정치외교학과의 대표적인 학술활동 중 하나로, 가상의 국가 ‘홍남민국’에서 이슈가 되는 쟁점에 관한 시민들과 국회의 입장을 그린 연극이다. 이번 모의국회의 쟁점은 육아휴직이었으며, 현재 한국의 보육제도 실태를 풍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행사는 △교수 축사 △모의국회 준비위원회 축사 △본 공연 △경품 추첨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모의국회를 기획한 모의국회 기획팀 오채현(정외 17) 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육아휴직제도는 제도적으로는 잘 갖춰져 있지만, 실상 직장 내에서 편히 사용하기 힘든 제도다”며 “때문에 모의국회에 육아휴직 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세상은 아이를 낳길 원하지만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하려는 부모들은 냉정한 눈초리를 받는다. 아이와 일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둘 다 선택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