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받아

<레드벨벳, Bad Boy>

2018-03-05     명대신문

♬수많은 사람 속 눈에 띈
부정입사 그 사람 I don’t like that
내 호기심을 자극하지
Oh 부정입사 뿌리 뽑히는 건 덤~♪

 

지난달 4일 의정부지검 안미현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다시금 강원랜드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수사는 2012년과 2013년에 입사한 518명의 신입사원 중 493명이 청탁으로 선발됐고, 이 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이뤄졌다는 내부 감사보고서에 근거해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2013년 4월 13일 통화 녹음본에 따르면 염동열 의원실의 보좌관은 강원랜드 인사 담당자와 접촉해 이미 합격자가 모두 정해졌음에도 외압을 가했다. 다음날 강원랜드가 2차 교육생 채용 명단을 발표했으나, 전날까지 최종 합격자 명단에 존재하지 않던 21명이 추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239명에 대한 현장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검증을 거쳐 3월 중 강원랜드에 최종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며, 강원랜드는 재조사 결과에 따라 내부위원회를 열어 퇴출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강원랜드 수사는 지난 2016년 2월 시작해 아직도 진행중이다. 공공기관의 부정취업이 청년들의 기회를 뺏고 있는 만큼 정치권의 외압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대기업들의 부정채용 뿌리가 뽑히길 바란다.

 

부정입사 채용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