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2016-06-06     서인애 기자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새 학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종강이 다가오고 있다. 총학생회 중간점검을 하다보니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올 한해는 학생회비 논란부터 프라임 사업에 이르기까지 학교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신문을 발행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기사로 다루는 것은 벅차고 힘겨웠다. 그러나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되돌아봤을 때 학우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학우들이 학내 문제나 학생자치에 무관심한 점이 아쉬웠다. 총학생회 중간점검을 위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듯 대부분의 학우는 총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한 학기 동안 어떤 사업을 진행했는지 잘 알지 못했다. 다른 소재의 기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터뷰하거나 설문조사를 할 때도 학우들이 학내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학내 문제와 자치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대학 학우들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무관심이기도 하다.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문제도, 중요시 하지 않고 무시한다면 결국은 그 상태로 방치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학내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대학과 관련된 많은 일들이 학우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우리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대학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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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