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등록금 인상

지난 1일, 기존보다 1만 원 오른 7만 원으로 공지돼

2010-12-06     황윤식
지난 1일 교육지원처(처장 임연수ㆍ신소재공학)는 2010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신청을 공지하면서 등록금을 7만 원으로 공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문캠 총학생회 우성곤(국통 05)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성구(국제통상학) 학생경력개발처장과의 면담에서 학교가 9만 원 인상안을 제시하자 7만 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학생대표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인상안이 아닌 개인의견이었고, 이에 지난 1일과 2일 확대운영위원회가 소집됐지만 모두 성원 부족으로 개회하지 못했다. 7만 원 인상안에 대해 우성곤 회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2011학년도 인문캠 총학생회 ‘명지&U’ 김현아(행정 07) 당선자는 학교 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과 우성곤 회장의 인상안 제시에 대해 비판했다. 김현아 당선자는 “천 원이 오르더라도 학우들과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2010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등록금은 계절학기 전까지 논의과정을 가질 시간이 부족한 만큼 동결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일 총장 면담 과정에서 계절학기 등록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학우들이 부담하기보다 재단전입금 등 학교가 부담하는 부분이 더 커야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당선자는 6일부터 본관 1층, 경상관 1층과 인터넷 포탈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에서도 학우들을 대상으로 인상 반대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