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り恋(지나가는 사랑) – Indigo la end 〈1160호〉

2026-10-11     정승원 대학보도부장

通り恋(지나가는 사랑) – Indigo la end 

이제 울어도 돼 흐트러져도 돼 망가져도 돼

(출처/멜론)

어떤 노래는 멜로디보다 기억으로 남는다. 대학교 1학년부터 2년간 일했던 작은 야키토리 가게. ‘通り恋’은 그곳의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노래다. 처음에는 그저 좋은 노래 한 곡을 알게 됐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노래를 들으면 분주했던 저녁과 익숙한 가게의 소음, 함께 나눴던 사소한 대화들이 떠오른다. 당시에는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어떤 순간의 가치를 그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곤 한다. 내게 ‘通り恋’은 그런 노래다. 한 곡의 음악이 끝나고 나면, 나는 잠시 그 시절에 머물다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