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 시상식 열려 〈1160호〉
전국 청소년 319명 참가… 운문·산문 16명 수상
지난달 10일 우리 대학에서 '제33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이하 백일장) 시상식이 개최됐다.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가 주관한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 청소년 319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1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인문대학 교학팀 이예니 조교(이하 이 조교)는 “문학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의 창작 역량을 발휘하고, 지속적으로 문학을 공부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해 백일장에는 운문 부문 169명, 산문 부문 150명이 응모했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각 부문에서 30명씩 총 6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부문별로 제시된 두 가지 시제 중 하나를 선택해 주어진 시간 동안 작품을 작성했다. 운문 부문에서는 '광기로 만든 모자',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게'가, 산문 부문에서는 '평생 거짓말을 적어온 일기가 모두 사실이 되어버린 아침',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능력을 사소한 일에 써버린 사람'이 시제로 제시됐다.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운문과 산문 부문에서 각각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이 선정됐다.
운문 부문에서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줄게'를 시제로 작품을 작성한 김유경(소담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산문 부문에서는 「두 개의 귤」을 집필한 배솔빈(안양예고)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제의 반영 정도와 작품의 표현 및 구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관련해 이 조교는 “청소년 백일장인 만큼 기존의 표현을 되풀이하기보다 자신만의 시선과 감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창의성과 개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AI를 활용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만 출품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AI 활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당선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이 조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문학 활동을 장려하고 잠재력 있는 창작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