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관내 9개大 청년과 '청년 로그인' 간담회 개최 〈1158호〉

2026-09-13     김조아 사회문화부장, 이예주 수습기자

 

▲'청년 로그인'에서 박운기 서대문구청장과 참여대학생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제공/ 서대문구)

지난 3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서 서대문구의 주관으로 청년 현장 간담회 프로젝트 '청년 로그인'(이하 간담회)이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이하 박 청장)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기획됐다. 박 청장은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숙제지만, 잘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관내 대학 구성원들과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옥현 서대문부구청장 △서대문구의회 김선우 의원(이하 김 의원) △서대문구의회 허선경 의원(이하 허 의원) 등 서대문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서대문구에 위치한 △감리신학대 △경기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 △연세대 △추계예술대 총 9개 대학 총학생회장 및 학보사 기자들이 참여해 학내 현안과 청년 이슈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개 △기념 촬영 △각 대학 현황 보고 및 바라는 청년정책 △축하 공연 및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인문캠 제53대 총학생회 `도약'(회장 강용민·정외 21, 부회장 이수안·영문 23, 이하 강 회장)은 대학 현안으로 △교통 문제 △등록금 인상 △MCC 다목적 체육시설 이용 문제 △후문 주택가 치안 강화 △AI 지원사업 확대를 제시했고, 서대문구 관계자들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 대학 인근에 서부선이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버스가 주요 통학 수단인 만큼 혼잡 시간대 버스 노선 확대나 배차 간격 단축이 필요합니다.
박 청장 서부선 경전철이 착공에 돌입하더라도, 개통까지 최소 8년 이상 소요돼 현재 재학생들이 체감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버스 노선 증편이나 배차 간격 단축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관련 사안은 서울시에서 담당하는 만큼, 시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최근 MCC관 '다목적체육시설'에서 명지대 학우 이용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구청 공무원의 이용 통제로 학우들의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향후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 해주셨으면 합니다.
박 청장 MCC관은 학교 측과 협조해 운영되는 만큼, 학생과 주민 모두 이용 시간대에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약속된 이용 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부구청장님과 협의해 보겠습니다.

3년 연속 등록금 인상 위기로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이에 대한 구 차원의 지원책이나 대응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김 의원 등록금 인상 문제는 여러 주체의 힘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내 대학교가 연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청장 해당 문제와 관련해 '구의회 결의안`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많은 대학이 위치한 서대문구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결의안을 낸다면, 구의회 차원의 조치라 직접적인 파급력이 크지 않더라도 여론의 반영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지대 후문 주택가 가로등이 다소 어둡습니다. 조도를 높이고, 여성 안심 귀갓길 도입처럼 치안 강화에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김 의원
가로등 조도의 문제는 구청에서 즉각 조치할 수 있으니, 어둡다고 느껴질 경우 민원을 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여성 안심 귀갓길'은 바닥에 글씨를 적는 것에 그치기에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지역 순찰을 확대하거나 골목길 안심 비상벨을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측은 실질적인 청년 복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화여대의 정예진 총학생회장은 △어학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이사비 지원 △웰컴키트 지급 △전세 사기 예방 교육 등의 정책을 요구했다. 이에 허 의원은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대해 “상반기에 진행된 '청년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이 신청 폭주로 조기 마감될 만큼 호응이 컸다”며 “관련 예산을 증액해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박 청장의 공약인 '청년종합지원센터 신설' 사업 일환으로 '청년정책 상담소'가 시행될 예정이며, 우리 대학에서 첫 시범운영에 나선다. 청년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담당자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 1:1 맞춤 정책을 안내 및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대문구 청년정책과 이명원 주무관은 “명지대 시범운영을 거쳐 수요를 분석한 뒤 보완책을 마련해 사업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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