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신문 창간 66주년 축하의 글〈1079호〉

2020-11-16     김진옥 교목

 명대신문 창간 66주년을 축하합니다. 명대신문은 명지인 모두의 66년 지기 ‘길벗’이요, 동반자입니다. 오랜 세월의 굽이굽이 마다 우리 곁을 지켜준 명대신문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명대신문을 위해서 수고하신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에 명지 가족 여러분을 대신하여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명대신문은 우리가 애독하는 명지인의 가족 신문입니다. 명대신문은 커다란 세상의 소식들을 잘 간추려서 들려주고, 또 자그마한 우리들의 이야기도 세심하게 담아주었습니다. “배우자! 가리키자! 다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 한성순보 1호에 실렸던 브나로드 운동의 모토입니다. 우리는 명대신문을 통해서 함께 배우고, 공감하고 또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2020년은 온 세계가 격동하는 한 해입니다. 코로나19로 지구촌 모든 사람의 삶이 위기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안팎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명지 가족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뜻을 하나로 묶고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데 명대신문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광포하게 흘러가는 탁류 사이로 맑고 깨끗한 샘물도 고요히 흐르고 있습니다. 악한 것보다는 선한 것에 주목하며,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찬 내일을 제시하는 명대신문을 계속해서 응원하며 기대합니다.

 오랜 세월을 가족처럼 함께 한 명대신문의 66 번째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명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명대신문사와 명지인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