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문제연구소, 요르단 헌법 한국어로 최초 번역〈1067호(개강호)〉

국내 중동학 연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양국관계를 빛내다

2020-03-16     유근범 기자
▲사진은 지난 1월 9일, 우리 대학 중동문제연구소 송경근 소장과 김종도 부소장이 요르단 파이살 상원의장을 만난 모습이다. (제공 / 중동문제연구소)

  우리 대학 중동문제연구소(소장 송경근)는 지난 1월 5일부터 9일까지 요르단 상원 의회를 방문해 파이살 상원의장에게 한국어로 번역된 요르단 헌법을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주한 요르단 대사관에서 감사장 수여식이 개최돼 우리 대학 선정원 부총장을 비롯해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진, 주성일 국제교류원장 등 내 · 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주한 요르단 아델 이다일레 대사는 요르단 파이살 상원의장이 보낸 감사장을 선정원 부총장에게 전달했다.

  요르단 헌법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도 부소장은 “아랍국가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최고 헌법을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요르단 헌법 번역을 통해 한국과 요르단 간 상호이해 증진은 물론이며 협력관계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동문제연구소는 2010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을 10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아랍국가 간의 민간외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요르단뿐만 아니라 △레바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총 13개 아랍국가의 헌법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이라크 헌법과 이스라엘 헌법도 한국어로 번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