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유난히도 차가웠던 그 곳
서울 구로동, 가리봉동, 남대문 등 변두리 공단엔 으레 쪽방촌을 찾아볼 수 있다. 쪽방촌은 197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수도권의 과밀화와 더불어 집값 상승으로 인해 보금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빈곤층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이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2평이 채 안 되는 공간과 난방문제는 쪽방촌 거주자의 삶과 마음을 더욱 시리게 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듯 그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 오기를 바라본다. 사진은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의 쪽방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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